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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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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의 시작, 감기의 예방과 치료

겨울철 건강관리의 시작, 감기의 예방과 치료

by 운영자 2015.12.17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감기는 큰 장애를 남기는 병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일단 걸리면 발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무려 200여 종 이상이며, 정확히 말하면 감기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등 꽤 까다로운 질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 고령자는 걸리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고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감기는 공기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해 코와 인두에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감염된 침이나 콧물을 흡입해 전파되지만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한 후 오염된 손으로 코나 눈을 비비게 되면 쉽게 감염된다.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재채기, 콧물, 코막힘, 목의 간질거림과 따가움 등의 증세를 보이다 기침, 객담, 두통, 오한, 발열, 관절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의 전신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통상 1~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된다.

지나치게 열이 높거나 열이나 기침을 오래 한다면 폐렴 등 합병증이 동반됐을 수도 있으므로 꼭 병원을 내원하여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 등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바로 진료를 받아, 급성호흡부전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을 빼고는 감기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므로 무엇보다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고 이길 수 있는 지름길은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이다.
이를 통해 저항력과 면역력을 키워 나의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귀가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상식적인 예방법만 실천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나 노약자는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른 아침 시간에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실내의 적절한 습도 유지도 중요한데,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보조 난방 기구를 사용할 경우는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바깥 온도가 올라간 후 가벼운 산책이나 맨손 체조 등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기온이 너무 내려가 바깥 활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일정 시간 서 있는 것도 좋다.

겨울 불청객 감기를 맞지 않는 방법 역시 특별하지 않다. 과도한 생활을 절제하고 생활 속 건강 수칙을 꾸준히 지킨다면, 몸과 마음 모두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