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예방하는 동맥 경화
미리 알고 예방하는 동맥 경화
by 운영자 2015.09.17
어떤 질환이든 발병하면 치료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발병과 동시에 사망에 이르거나 삶의 질에 현격한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협심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이다. 동맥 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우리나라 성인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이지만, 평소에 그 위험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서서히 나빠지다 갑자기 어느 순간 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상시 자신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를 가졌는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성인의 정상 동맥은 안쪽 면이 매끈하여 혈액 흐름에 지장이 없고, 벽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동맥 안쪽 벽을 이루는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거나 혹은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이 흐르는 안쪽 면이 좁아지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혈관 안쪽의 폭이 점차 좁아져 동맥이 혈액 운반 기능을 잃게 된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액을 공급받던 조직은 죽게 된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크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고 콜레스테롤혈증)이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가족성 경향이 강해 가족 가운데 이 병이 있으면 더 잘 생기고, 성별로 볼 때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동맥경화 예방법을 실천한다면 건강관리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먼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녹황색 채소와 과일이 좋은데 여기에는 영양소와 섬유소는 물론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칼로리가 적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여준다.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고 튀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콩류나 생선류를 먹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소주 반병, 맥주 1~2잔 정도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고, 장기간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과도한 음주 역시 부정맥과 심장에 손상을 준다.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 이후가 되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평소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이 나타나고 가슴 두근거림, 머리 뒷부분의 뻣뻣함과 당김, 사지 근육통과 피로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은 후회가 소용없을 만큼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이다. 걱정 하지 않으려면 매일 꾸준하고 인내심 있는 생활 속 실천뿐이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
호흡기센터
한림의대 외래교수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우리나라 성인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이지만, 평소에 그 위험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서서히 나빠지다 갑자기 어느 순간 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상시 자신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를 가졌는지를 알고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성인의 정상 동맥은 안쪽 면이 매끈하여 혈액 흐름에 지장이 없고, 벽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동맥 안쪽 벽을 이루는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거나 혹은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이 흐르는 안쪽 면이 좁아지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혈관 안쪽의 폭이 점차 좁아져 동맥이 혈액 운반 기능을 잃게 된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액을 공급받던 조직은 죽게 된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크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고 콜레스테롤혈증)이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가족성 경향이 강해 가족 가운데 이 병이 있으면 더 잘 생기고, 성별로 볼 때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동맥경화 예방법을 실천한다면 건강관리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먼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녹황색 채소와 과일이 좋은데 여기에는 영양소와 섬유소는 물론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칼로리가 적어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여준다.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고 튀긴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콩류나 생선류를 먹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소주 반병, 맥주 1~2잔 정도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고, 장기간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과도한 음주 역시 부정맥과 심장에 손상을 준다.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 이후가 되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평소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이 나타나고 가슴 두근거림, 머리 뒷부분의 뻣뻣함과 당김, 사지 근육통과 피로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은 후회가 소용없을 만큼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이다. 걱정 하지 않으려면 매일 꾸준하고 인내심 있는 생활 속 실천뿐이다.
그랜드연합의원
부원장 신정은
호흡기센터
한림의대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