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의 위협,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복부비만의 위협,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by 운영자 2015.07.16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꼽는다면 비만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남녀불문 가장 큰 고민거리는 복부비만일 것이다. 복부비만은 과식, 운동 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복부 내장과 장 사이에 지방이 과잉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이 복부비만은 심각한 합병증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 대해 그랜드연합의원 신정은 부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내의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복부비만이 있는 상태에서 고혈압, 뇌졸중, 협심증, 심근 경색,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몸속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이다. 따라서 비만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늘어나는 중년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복부비만으로 볼 수 있다. 복부 내부에 쌓인 과도한 지방이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중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 고인슐린혈증 상태는 혈압과 혈당, 혈중의 지방질을 높여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또, 심혈관 내에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그리고 뇌경색까지 일으킬 수 있다.
다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혈중 HDL이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혈중 중성 지방이 150mg/dL 이상,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다.
보통 복부비만은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진단하는데 허리둘레가 내장 지방량과 관련성이 높고 심혈관 질환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 자체로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하지만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다가 합병증이 발병하면 건강을 되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가 중요한데 대사증후군의 원인인 복부비만을 없애고 그를 통해 혈압, 혈당, 혈청 지질의 건강한 유지를 목표로 한다.
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체중 감량이다. 복부비만인 경우 일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500~1,000kcal 정도 줄이면서 6~12개월 동안 7~10%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도록 한다. 밥, 빵, 면류, 감자, 과일과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가급적 제한한다. 탄수화물은 전체 칼로리의 50% 미만으로 낮추고, 단순 다당류 탄수화물보다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로 만든 빵이나 현미 등을 먹도록 한다. 육식보다는 가급적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고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도록 한다.
운동 및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최대 심박 수의 55~80%로, 주 3~5회, 20~60분씩 하도록 한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하체 운동도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운동 할 수 없는 사람은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매일 꾸준히 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취약하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음주나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은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으로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몸속 시한폭탄의 카운트가 시작됐다는 증거다. 카운트를 멈추는 방법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으니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