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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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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방법 없을까?

명절음식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방법 없을까?

by 운영자 2020.01.23

설을 앞두고 명절음식 섭취 방법과 식중독 예방, 건강기능식품 구매 요령 등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식품의 올바른 구입·섭취·사용 요령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귀성·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및 섭취 주의사항 등이다.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장보기 전에 명절음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메모해 두면 필요이상으로 충동구매하지 않게 되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알이 투명하고 튀어나온 것, 광택이 나고 비늘이 잘 붙어있는 신선한 것을 구입하면 된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해야 한다. 제수용·선물용으로 탁주나 약주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탁주는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온라인을 통해 냉장·냉동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택배가 도착하면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수취하고 박스 및 내용물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냉장·냉동고에 보관한다.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국물 음식은 무·양파·다시마·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한다. 조미할 때 레몬즙·매실청 등으로 신맛을 첨가하면 덜 싱거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것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무칠 때 참기름·콩가루·들깨가루나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사용하면 영양도 보충하고 나트륨도 줄일 수 있다.

갈비찜·불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고기를 흰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의 결도 살아 식감이 개선된다.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귀성·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귀성·귀경길에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차가운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관·운반 ▲도착 후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하지 않기 ▲식사 전 반드시 손씻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킨다.

특히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챙겨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및 섭취 주의사항

설날에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을 고혈압, 당뇨,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속여 광고하는 경우가 있으니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영양성분을 보충하거나 인체 기능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의약품처럼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거짓·과장 광고이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표시와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신문, 건강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즙·환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은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일반식품이며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표시가 없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