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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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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건강관리도 잊지마세요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건강관리도 잊지마세요

by 운영자 2019.12.12

2020년 경자년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엔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몇 가지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이때 ‘건강관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목표다. 특히 남성들은 금연, 금주, 운동하기를 꼽는다. 반면 여성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1순위다. 이 같은 건강관리에 따른 신년 목표를 세울 때 중요한 건 ‘건강검진’을 통해 스스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적합한 건강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춘천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신년맞이 나이대별로 본인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검진 목록을 소개한다.

30대
남성- 복부 초음파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30대는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간이나 위 건강과 함께 비만, 대사증후군이 원인이 되는 대사성 질환에 신경써야 한다. 복부 초음파, 위내시경 검사와 함께 성인병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결혼한 여성은 연 1회 이상 자궁암 검사를 받고 미혼인 경우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출산을 위한 결혼 전 건강검진이 요구된다.

40-50대
남성- 내시경, 간 기능검사
여성- 유방, 갑상선 초음파, 골밀도검사

40~50대 남성들의 경우엔 평소 음주와 흡연 여부에 따라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꼭 검사를 해봐야 하는 사항이 내시경과 초음파, 간 기능 검사 및 성인병 검진이다. 조기 위암이나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40세 이후의 중년 남성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의 가족력, 위선종, 위점막의 이상,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있으면 매년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 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을 하면 간 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도 함께 받을 것을 추천한다.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는 필수다. 유방암은 간단한 유방촬영기 검사나 초음파 정밀검사 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 역시 부인과 전문 검진을 받으면 쉽게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궁암과 유방암은 그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40~50대 여성들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또 50대 이상 여성은 골밀도검사도 필요하다. 골밀도검사란 뼈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척추나 엉덩이뼈에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폐경기가 되면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폐경이 된 여성은 반드시 골밀도를 확인해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60대
전립선 초음파

60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 관련 질병 역시 PSA항원 수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PSA 항원수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판별할 수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다. 흡연을 하여 폐암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흉부 X선 검사와 함께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이 폐암의 조기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뇌혈관, 심혈관 검사도 잊지 말아야!

건강검진 중 빼놓지 말아야 할 사항이 바로 혈관질환이다. 그중에서도 간단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뿐 아니라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검사도 중요하다.
특히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은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이 갑자기 발생해 1~2시간 이내에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뇌혈관질환은 뇌혈관 MRA 검사나 뇌혈관 CT나 도플러초음파와 같은 검사를 통해 검진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역시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