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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오늘의 Hot Place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곳 '후평동 백일도'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곳 '후평동 백일도'

by 운영자 2015.02.09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곳 '후평동 백일도'

백일도는 서울·경기 지역에만 30여 개 이상의 매장이 오픈하며 2014년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한 해산물 전문 매장이다. 산지직송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매장 수익을 올리며, 소비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춘천에도 이 백일도가 등장했다. 배달과 포장 위주인 다른 지역과는 달리 무척 넓고 큰 매장을 준비해 문을 열어 매우 많은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의 Hot Place는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곳’이라는 주제로 신선하며 저렴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후평동 백일도’를 소개한다.

넓고 쾌적한 실내, 눈과 귀가 즐거운 매장
후평동 백일도는 매장이 무척 넓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홀과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방으로 된 좌식테이블도 있다. 좌식테이블은 가림막을 설치해 가족끼리 오순도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여러 테이블을 이어 놓으면 각종 모임에도 좋다.
먼저 주방 앞의 커다란 수족관이 눈에 들어온다. 살아서 물속을 헤엄치는 신선한 생선들을 입보다 먼저 눈으로 즐긴다. 매장이 넓은 만큼 사람들의 소음도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시원한 물소리가 소음을 잡아주고 귀가 즐겁다.

저렴한 가격대비 푸짐한 상차림
매장의 규모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놀랍다. 시내의 이름 있는 일식전문점, 횟집과 비교해 70~80% 정도의 가격대를 보인다.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각종 해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전한다. 생선회와 함께 해산물과 계절 메뉴, 식사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어 언제 찾아도 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렴한 가격대비 상차림이 푸짐하다. 주메뉴인 생선회가 나오기 전 곁들이 음식으로 벌써 테이블은 한가득. 얼른 먹어치우고 다음 음식을 받아야 한다. 다른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생선구이와 조림, 튀김은 물론 계절별로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 나온다. 총총 썰어 놓은 채소 위로 날치 알을 듬뿍 올린 회무침은 생선회를 먹기 전 준비운동이 된다.

잠시 기다리면 곧 접시 가득 도톰하게 썬 생선회가 나온다. 생선의 신선함을 보여주는 듯 빛깔이 맑고 환하다. 도톰해서 ○○○는 맛이 좋고, 빠르게 손질해 신선도가 높다. 일단 맛을 보면 일행에게 뺏길까 젓가락질은 더욱 바빠진다.

손발이 척척,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서비스

후평동 백일도는 서비스도 수준급이다. 주방과 종업원들의 호흡이 좋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할 때부터 음식을 내어주고 추가 주문을 받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막힘없이 술술 진행된다. 호출 벨 소리에 빠르게 반응하며, 각종 서비스는 친절하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술과 음료, 곁들이 음식까지 반복된 추가 주문에도 싫은 내색 없이 늘 낭랑한 목소리로 응대한다. 빠르게 나오는 음식과 종업원들의 빠른 서비스는 성격 급한 우리네 마음에 쏙 드는 장점이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학생들은 춘천의 서비스의식과 친절함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후평동 백일도 같은 음식점이 늘어나 ‘춘천은 친절한 도시’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위치|후평동 신한은행 뒷골목
문의|256-5252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