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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With Coffee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휴식을 주는 고마움, 거두리 커피쟁이 비버씨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휴식을 주는 고마움, 거두리 커피쟁이 비버씨

by 운영자 2015.02.04

>> 커피 한잔 하실래요? with coffee

동내면 거두리 커피쟁이 비버씨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커피쟁이 비버씨의 외관은 평범함 그 자체다.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1층 상점의 모습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쏟아지는 많은 이의 감탄과 찬사보다 조금은 소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단정하고 깔끔해 거부감이 없고 살짝 들여다보이는 실내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렇게 궁금증에 이끌려 일단 안으로 발을 들이면 전체적으로 나무색깔을 내는 인테리어에 편안한 기분이 든다. 정렬되어 있지 않은 듯 질서를 지키며 자리한 소품도 편안함을 주는데 한몫을 한다. 널찍한 간격으로 놓인 테이블은 손님의 동선을 배려했다.

다락방을 연상하게 하는 복층 구조의 공간이 눈에 띄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을 수 있다. 지붕에 가려져 조금 어두울 수 있는 대신 아늑하다. 어두운 것이 싫다면 테이블마다 마련된 스탠드가 있어 밝게 할 수 있다.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공간 활용에 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노력

커피쟁이 비버씨는 최상급 원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좋은 품질의 커피를 소량으로 자주 볶아 신선함을 유지하고, 커피 특유의 향을 잘 잡아 커피의 또 다른 맛을 보여준다. 커피를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내공을 쌓아 마니아층에서 손꼽는 커피전문점이 됐다.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한 음료부터 핸드드립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제공한다.

커피 외에도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많다. 흑갈색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수제 생초콜릿’과 ‘프레즐’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맛으로 인기 있고, 초콜릿을 직접 녹여 만드는 ‘비버씨핫초코’는 달달하면서 짙은 향이 매력적이다.
비버씨를 닮았다는 이곳 주인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탄생한 커피쟁이 비버씨.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제작해 손님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휴식을 주는 비버씨가 고맙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위치 : 거두 주공아파트 앞 골목
문의 : 264-7744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