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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1월 28일 소식

1월 28일 소식

by 운영자 2015.01.28

해삼 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토론회 열려
2013년부터 정부 10대 수출 전략 품목으로 선정된 해삼, 연구개발 중
해삼양식기반시설 구축 위해 올해까지 전국 6개 지역에 양식섬 조성
한중 FTA가 체결되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수산물의 대량유입으로 국내 수산물 생산기반이 초토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해삼을 수출전략 상품으로 육성해 중국 수출을 늘려가자는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들을 비롯한 수산연구기관, 수산 관련 대학, 해삼 단체,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삼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해삼은 정부의 10대 수출 전략품목으로 선정돼 해삼 양식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003년부터 축제식, 육상수조식 등 양식기술개발을 진행하며 해삼 양식의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다.

해삼양식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3년부터 해삼 방류사업으로 기존 1,000톤 내외 생산량이 2.5배로 증가했지만, 방류로는 한계가 있어 서식처 조성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양식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종묘생산 기술 부족 등의 문제점이 화두로 떠올랐으며 해삼종묘를 생산, 양식, 가공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해삼을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해삼 산업을 총괄할 수 있는 지휘본부와 인프라 구축, 해삼생산에 대한 제도개선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수협 관계자는 “세계 최대 수산물 생산국인 중국과 최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서 국내 수산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삼과 같은 경쟁력 있는 수산물 품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대중국 수산물 수출을 늘려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수협중앙회


올해 설 선물비용 ‘2만 7,810원’ 예년보다 2,000원 줄어
국내 한 대형유통사가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25일까지 4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36.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유통사는 장기불황 영향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과 가족에게 미리 선물을 보내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최근 흐름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설과 추석 7.2%, 8.8%에서 지난해 각각 11.2%, 16.7%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전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사전예약 선물세트 평균 구매비용은 2013년 설 2만 9,700원, 2014년 설 2만 9,600원에서 올해 2만 7,810원으로 평소보다 2,000원가량 줄었다. 이는 최근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유통점 관계자는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더욱 커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고자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