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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1월 26일 소식

1월 26일 소식

by 운영자 2015.01.26

먹는 것만큼 버리는 것도 중요
환경부,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국민의 87.6%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이다.

환경부는 음식문화개선과 종량제 시행에 대한 국민 인식을 분석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지도는 85.5%로 제도도입 초기인 2010년 68.8%에 비해 16.7%p 상승했고 종량제 필요성은 87.6%로 전년 대비 2.5%p 상승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32.9%가 “푸짐한 상차림 등 음식문화 특성”을, 32.6%가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사라짐”을, 16.1%가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량 과다”를 각각 지적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월 500원 이상 1,500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1,500원 이상 3,000원 미만이 18.3%로, 500원 미만은 12.4%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6%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효과적인 실천방법으로 적정량 조리(47.4%), 계획적 식품구매(24.2%), 음식물 쓰레기 물기 제거(11.7%)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비롯하여 음식물 쓰레기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종량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로 2010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도입됐다.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됐으며, 2014년 12월 기준으로 143개 시·구에서 시행 중이다.

제도 도입 이후 2010년 하루평균 1만 3,671톤이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1만 2,663톤으로 7.3%가 줄어들었다.

서동일 기자chunchonkcr@hanmail.net
힐리언스 선마을 나트륨 저감화 참여 사업소 선정
7년간 나트륨 줄인 식단 고집, 다양한 조리법 연구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 (이시형 촌장, 이하 선마을)이 홍천군으로부터 나트륨 줄이기 참여 사업소로 선정됐다.

선마을은 하루 3번의 식사마다 염분을 낮춘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다. 또한, ‘힐리언스 저염건강김치’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설립 후 7년간 신선한 제철 음식재료를 이용하여 올바른 조리방식으로 만들어 올바르게 섭취하는 습관 지도와 함께 면역력 강화 식단과 저염 식사를 제공해왔다.

선마을의 조리는 덜 짜고 덜 달고 덜 가공한, 덜 기름진 조리를 원칙으로 한다. 인공 조미료 와 흰색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버섯, 새우, 멸치, 다시마 등 이용한 천연 조미료를 이용하며, 천일염이나 저나트륨 제품을 기준치 이하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당을 낮춘 조리방식으로 올리고당, 꿀, 발효액 등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다당체를 사용한다. 트랜스 지방는 사용하지 않고, 올리브유, 들기름, 견과류 등 건강한 기름 선택, 튀기거나 불에 바로 굽지 않는 방식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식단을 준비한다.

선마을 관계자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식사는 무척 중요하고, 음식의 맛을 양념 맛으로 잘못 알고 먹었다면, 짠맛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