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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알고 먹으면 건강 UP

겨울철 웰빙 수산물, 매생이 양미리 드세요

겨울철 웰빙 수산물, 매생이 양미리 드세요

by 운영자 2015.01.23

>> 알고 먹으면 건강UP

겨울철 웰빙 수산물, 매생이·양미리 드세요

새해 첫 어식백세 수산물로 ‘매생이’와 ‘양미리’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비타민 함량이 높은 매생이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양미리를 1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해 발표했다.
무공해 식품, 매생이

광합성 색소가 풍부해 짙은 녹색을 띠는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웰빙 식품이다.

보통 굴을 넣어 시원하게 국으로 끓여 먹는 매생이는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무쳐 먹거나 밀가루를 넣어 전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매생이에 식물성 기름을 첨가해 먹는 조리 방법이 대중적이다.

매생이에는 철분과 칼슘, 요오드 같은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있다.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함량도 높아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또 식물성 고단백 식품인 매생이는 우주식량으로 지정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매생이는 2월 초까지 생산되며 엽질이 부드러워 소화가 잘되고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으며 특히 변비와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해장국으로 인기 있는 자연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매생이는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폭풍 등으로 인해 바닷물이 조금만 탁해져도 눈에 띄게 생육이 저하되고 염산이 조금만 닿아도 죽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이다.

매생이는 참깨, 참기름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서로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칼슘·무기질 듬뿍 양미리

양미리(까나리)는 소·돼지고기에 버금갈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등푸른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아스파라긴산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뼈째 먹는 생선이라 칼슘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및 골다공증에 좋다.

양미리는 강릉 동해안 지역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에 많이 잡힌다. 예전에 강릉지역에서는 양미리를 잡을 때 배에 돌을 잔뜩 싣고 나가서 양미리 서식지 위에 돌을 마구 집어던졌다.

돌이 모래에 떨어지는 충격에 모래 속에 숨어 있던 양미리가 놀라 뛰어나오면 그물을 쳐서 잡았다고 한다.

양미리는 ‘양+미리’의 합성어로 양(洋)은 바다, 미리는 미르와 어원이 같은 것으로 용처럼 생긴 미꾸라지를 일컫는 말이다.

겨울이 제철인 양미리는 싼값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서민들이 술안주로 많이 찾았다.

석쇠 또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기도 하며 양미리추어탕, 양미리김치찌개, 양미리볶음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건조품으로도 이용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술도 첨가물 등 원재료 표시 모두해야

올해부터 주류의 원재료 표시가 도입되고 한정판 햄버거, 피자 등의 영양표시가 의무화된다.

식품분야에서 올해부터 바뀌는 제도 중 ▲주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 적용 ▲식품용 기구 표시제도 도입 ▲한정판 햄버거, 피자 등 영양표시 의무화 등이 중요하다.

주류는 안전관리 업무가 국세청에서 식약처로 이관됨에 따라 식품 표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종전에는 원재료명을 3가지로 표시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물과 첨가물 등을 포함한 모든 원재료가 표시된다.

다만 업계의 반발과 준비작업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1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특정일이나 기획 마케팅 제품으로 연간 90일 미만 판매되는 햄버거, 피자 등 한정판 제품은 1월부터 열량 등 영양표시가 의무화된다.

또 식품용으로 제조·수입된 식기, 일회용 장갑 등 기구는 소비자가 올바르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용 기구’라는 문구나 마크를 표시해야 한다.

2015년에는 칼, 가위 등 금속제 기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의무화를 시행하고 20○○○까지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