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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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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소식

12월 31일 소식

by 운영자 2014.12.31

참조기, 작년보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 고공행진
수협, 온라인 몰에 비축 참조기 풀어 물가잡기에 나서
수협중앙회가 작년보다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뛴 참조기 등의 물가를 잡기 위해 수협쇼핑 온라인 몰에 비축된 물량을 내놓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회원조합 위판 통계에 따르면 참조기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9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참조기 위판량은 1,612만8,996kg으로 작년동기 2,204만5,682kg 보다 27%가량 감소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이 기간 동안 kg당 참조기 위판금액은 6,166원으로 작년보다 가격도 11% 올랐다. 올해 월별 kg당 위판금액을 보면 9월 4,692원, 10월 6,059원, 11월 6,701원, 12월 7,781원으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협은 국내 수산물 전문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수협쇼핑에 제주간참조기(1.9kg/20미)를 최대 44% 할인한 31,000에 판매한다.

참조기는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다가오는 내년 설명절에 대비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참조기 최대 생산지인 제주연안에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시세가 올랐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미리 저장해 놓은 정부비축 수산물을 수협쇼핑 온라인몰에 저렴하게 내놓아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수산물외에도 하반기 인기 농축산, 가공건강 등의 식품도 최대 10~27% 할인 판매한다. 수협쇼핑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매일 행운잔치를 열고 모든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금액별 10% 할인쿠폰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그리고 12월의 수산물로 선정해 발표한 대구와 과메기는 10~34% 할인 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수협쇼핑은 온라인 몰에 품목별, 가격대별 상품 200여 가지를 판매하는 ‘수협선물관’ 코너를 오픈해 연말과 명절 등 수산물 선물 세트 수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해 나간다.

수협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수협쇼핑을 이용하면 질 좋은 국내산 수산물도 할인 받고, 저렴하게 연말 감사 선물도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수협중앙회


오징어 어획량,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
기후에 따른 해양구조의 변화, 어획량 변화시켜


우리나라 수산물 어획량의 두 번째를 차지하는 어종인 오징어의 어획량 변동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회복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해 온 연근해 잠재생산력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람에 따른 해양구조의 변화가 오징어의 어획량을 변동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이러한 자원회복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변화에 따른 자원변동 예측 수준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동안은 수산자원의 변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의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단백질 공급원인 수산물에 대한 중·장기적인 자원관리정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람의 세기에 따라 동해남부 용승해역(湧昇海域)의 구조가 계절 마다 변화하면서 난바다곤쟁이와 요각류 등의 먹이생물이 달라지면서 청어와 오징어 등의 서식어종도 바뀌게 된다. 또한 이러한 해양구조의 변화는 북태평양 표면수온이 십년 주기로 변하는 태평양진동(Pacific Decadal Oscillation)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역학관계를 이용하여 이번에 구축한 오징어 어획량 예측시스템은 수산 선진국의 어업 잠재생산력 추정방법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근해 잠재생산력 연구를 통해 밝힌 어업 잠재생산의 비밀은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의 양적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생태지도 작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근해 잠재생산력조사를 꾸준히 추진하여 과학적인 자원관리체계를 수립하고 명태 등과 같이 자원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진 어종의 자원회복기술을 위한 연구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자료제공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