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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오늘의 Hot Place

해물이 맛있는 계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동서해물칼국수'

해물이 맛있는 계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동서해물칼국수'

by 운영자 2014.12.22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효자동 동서해물칼국수
지난주 엄청난 한파와 함께 대부분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멈추고 집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야속하게도 날씨가 추워질수록 유난히 해산물이 맛있어진다. 낙지와 오징어, 새우 등 살이 오르고 감칠맛이 도는 해산물의 계절 겨울. 이 해산물은 찜과 탕으로 먹으면 더욱 맛좋은 별미다.

또한, 한겨울로 깊어갈수록 따끈한 국물도 생각난다. 시원한 국물이 특징인 해물 칼국수와 토실토실한 만두가 들어간 만둣국은 매섭게 추워지는 이맘때가 제격. 오늘의 Hot Place는 해물찜과 칼국수, 만둣국으로 유명한 효자동 동서해물칼국수다.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 잔잔한 정(情)이 느껴지는 곳

남부시장 맞은 편 골목에 자리한 동서해물칼국수는 작은 규모의 칼국수 전문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모두 10개 남짓. 작지만 알차게 테이블이 놓여있어 작은 규모의 모임은 넉넉히 치러낼 수 있다. 주방은 열린 형태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음식점이라 주인아주머니 혼자서 운영하기 때문에 손님이 연이어 찾을 경우 조금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늘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줘 고향 집 어머니와 같은 잔잔한 정이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흔한 방바닥이지만, 마치 시골집 아랫목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푸짐한 해물찜, 시원한 칼국수, 오동통 만둣국’
동서해물칼국수의 군침 도는 메뉴들


동서해물칼국수는 워낙 내공이 탄탄한 음식점이다 보니 메뉴가 모두 맛있기로 잘 알려졌다. 특히 푸짐한 양에 놀라고 맛으로 감탄하는 해물찜은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문이 퍼져나가 연일 사람들이 찾는다.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오동통한 낙지와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가 해물찜의 위용을 더한다. 작지 않은 접시는 게와 새우, 소라 등 실한 해물들이 가득하다.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했지만, 접시는 쉽게 빈자리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렇게 푸짐하고 맛좋은 해물찜 中 크기가 20,000원. 저렴한 가격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해물찜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지만, 별미인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다. 달착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볶음밥은 마치 마약처럼 계속 입으로, 냄비로 숟가락질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자랑거리 대표메뉴가 무척 많다. 해물 칼국수 전문점답게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와 속이 꽉 인상적인 만둣국은 든든한 식사로도 좋고, 개운한 해장음식으로도 좋다.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낙지만두전골 역시 만두와 낙지 등 냄비를 가득 채우는 푸짐함과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좋아 많이 찾고 있다. 칼칼하고 감칠맛이 도는 닭볶음탕도 인기인데, 이 메뉴는 조리시간이 길어 미리 주문하고 매장을 찾는 것이 좋다.
맛좋은 음식들을 매장에서 즐길 수 없다면 포장을 추천한다.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반찬이며 양념장까지 상에 내는 음식 모두를 정성껏 포장해준다. 소정의 배달료를 더하면 집에서 편하게 음식을 받을 수도 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입맛이 떨어져 매콤하고 깔끔한 음식들이 당긴다면 해물찜, 칼국수, 만둣국 등 모든 메뉴가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동서해물칼국수로 문의해보자.

위치|남부시장 맞은 편 골목 모퉁이
문의|251-7651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