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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12월 22일 소식

12월 22일 소식

by 운영자 2014.12.22

대형마트 3개사 나트륨 줄인 제품 개발
식약처, 대기업과 함께 기술 지원에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 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상품) 제품 중 김치류, 장류, 면류, 과자류에 대해 식품 중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지원은 식약처와 대형 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기존보다 10~20%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협 하나로마트(김치류, 장류 등 2종), 홈플러스(장류, 면류, 과자류 등 3종), 롯데마트(장류, 즉석조리 식품, 면류, 조미식품, 과자류 등 5종)는 2015년 하반기 PB 제품 개발 계획을 하고 있으며, 기존 나트륨 저감화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한국 식품산업협회, 식품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PB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저감화 기술 및 제품화 관련 컨설팅을 통해 기술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PB 제품의 나트륨 저감화 제품을 개발하는 대형 유통업체는 소비자들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서 홍보 포스터 게시, 모니터 동영상과 로고송 음성 광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캠페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대형유통업체 PB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기술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가공식품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의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컨설팅 등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다양한 색과 기능을 지닌 알록달록 이색 팥죽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다.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져 건강해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전통적으로 팥죽은 붉은색이지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 개발한 팥 품종들을 이용하면 색깔이 다양한 팥죽을 만들 수 있다.

팥죽은 팥의 껍질 색에 따라 다른데, 농촌진흥청에서는 국내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색과 기능을 가진 팥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껍질이 검은색인 ‘검구슬’ 팥으로는 검은 팥죽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검구슬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붉은팥 품종에 비해 31% 가량 높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껍질이 하얀 팥으로는 흰색 팥죽을 만들 수 있고, 천연색소를 넣으면 다양한 색의 팥죽과 앙금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쥐색의 ‘중원팥’, 살구색의 ‘금실’, 짙고 어두운 붉은색의 ‘아라리’, 황백색의 ‘흰구슬’, 연한 녹색의 ‘연두채’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아라리’ 품종은 경북 경주, 충남 천안, 강원 횡성 등에서 500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흰구슬’, ‘연두채’ 등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팥 자급률은 13% 정도로 낮은 편인데, 국산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색과 기능을 함유한 팥 품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