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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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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소식

12월 15일 소식

by 춘천교차로 2014.12.15

농촌진흥청, ‘닭 오리고기 소비 촉진 공모전’ 8점 선정
‘헬스바’, ‘저온진공 조리법’ 등 아이디어 풍성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닭과 오리고기의 소비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8점을 선정했다. 제품 개발 61건, 품질 개선 63건, 조리법 19건 등 모두 143개의 아이디어 중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를 늘리고 축산연구개발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김현진 씨의 닭, 오리의 가슴살을 이용한 ‘헬스바’, ‘다이어트바’가 뽑혔다. 고단백질 식품인 가슴살과 열량이 낮은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운동이나 체중 조절 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막대 형태로 만든 과자를 제안했다.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해 늘어나는 건강식품 수요를 충족해 수입 단백질 보충식품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우수상은 2점이다. 임나래 씨는 더하는 맛, 빼먹는 재미라는 테마로 ‘치킨 온 어 스틱(chicken on a stick)’을 제안했다. 버섯과 양파, 떡 등 여러 재료를 닭 꼬치구이 묶음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덜 좋아하는 부위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이끈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우수상 이민재 씨는 진공 용기 안에 소금과 후추, 허브를 곁들여 조리하는 ‘Sous Vide Chicken Ham(수 비드 치킨 햄)’의 상품화를 제안했다. ‘수 비드’는 진공상태로 저온의 물속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프랑스 조리법이다.

장려상은 ‘반 마리 포장 판매’, ‘닭·오리 특징과 홍보 노래 제작’, ‘지역 식재료 판매’, ‘이력 관리 제도와 응용프로그램 개발’, ‘중소육가공업체와 소규모 농장 홍보’ 등 5점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수상작들을 농협중앙회, 양계협회, 계육협회, 오리협회 등 축산관련 단체와 공유해 소비를 늘리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열리는 ‘2014년도 축산연구 종합보고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농협 강원본부, ‘결혼이민여성 요리교실’ 운영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윤배)는 9일 쌀 주생산 지역인 철원군 근남면 ‘뽕이네 농촌체험장’에서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조기 정착지원을 위해 ‘결혼이민여성 쌀 가공식품 실습’ 요리교실을 열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요리교실은 철원군 농협에서 추천한 결혼이민여성들과 농업교육 후견인 고향 주부모임·농가 주부모임 등 회원 40여명이 참가해 총 6회에 걸쳐 우리 쌀을 이용한 요리를 배우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들이 쌀(벼) 이야기와 쌀 강냉이 튀기기, 쌀 쿠키, 조청, 쌀강정, 과일찹쌀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한편 한국 음식사랑, 농촌사랑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