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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With Coffee

사색과 낭만 그리고 정이 넘치는 공간 '퇴계동 Coffee JB'

사색과 낭만 그리고 정이 넘치는 공간 '퇴계동 Coffee JB'

by 춘천교차로 2014.12.10


>> 커피 한잔 하실래요? WithCoffee

퇴계동 Coffee JB(커피 제이비)
본디 남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일수록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천치인 경우가 허다하다.
아예 자기 자신의 생각 따위가 없는 사람이거나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기 십상이다.

자기 내부가 휑하니 비어 있으니 어떻게든 남 이야기라도 해서
그 곤궁감을 채워야 하는 사람들, 측은하고 가련하다.
바야흐로 말이 흔하고 범람하는 시절이다.

제발 당신의 이야기를 하라.
정히 생각이 없고, 할 말이 없으면
그 시간에 라면 가닥이라도 길게 붙들고
오래오래 삼킬 일이다.
고요하고 맑은 사람이 그립다.

- 류근,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외롭고 슬프고 고단한 그대에게) 中
조용한 사색의 시간

커피 JB는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주택가에 자리해 이웃 주민들의 왕래가 잦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시간은 얼추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을 피하면 조용한 편이다. 거기에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창과 테라스는 무척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음에 드는 책을 읽다 어느새 색깔이 바뀐 하늘에 감탄하기도 하고, 어둑어둑해진 초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열심히 보낸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커피 JB의 의자는 생각을 낳는 자리다.
친밀한 사람과 정을 나누는 시간

커피 JB는 처음 찾는 사람도 어색하지 않다. 주인 내외의 미소는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백만 불짜리 미소. 혼자 찾아도, 지인과 함께 찾아도 따뜻한 말 한마디에 정을 느낄 수 있다. 커피 JB를 찾는 손님에게 늘 집중하는 것을 잊지 않는 친절함과 배려. 좋은 사람이 운영하는 좋은 카페로 언제나 추천이다.

위치 : 퇴계동 휴먼시아 1차 아파트 후문 축산물마트 옆
문의 : 264-8766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