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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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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소식

12월 5일 소식

by 춘천교차로 2014.12.05

열대채소 ‘차요테’ 제주 노지 재배 성공
미네랄 풍부해 샐러드·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주 지역에서 열대채소 ‘차요테(Chayote)’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기후 온난화에 따라 2007년부터 다양한 열대·아열대 채소 작목을 들여와 적응 시험을 하고 있다. 차요테는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동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대중적인 채소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2007년 차요테 종자를 들여와 증식한 뒤 난방을 하지 않은 하우스 재배와 나무 버팀 시설 재배, 덩굴 뻗음 재배 등 적응시험을 했다. 그 결과, 덩굴 뻗음 재배의 수량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아주 심기 후 7개월 만에 수확한 양은 10a당 6,070kg으로 시설재배 4,560kg에 비해 33% 정도 높았다. 250g∼300g 정도의 열매가 한 그루당 120개∼190개 정도 달렸다. 또한, 품질도 우수하며 특히 백색 품종과 비교하면 녹색 품종의 식감이 더 좋았다.

적응 시험 결과, 20℃ 이상의 생육 적온(작물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을 보이는 차요테가 제주 지역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앞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기대된다. 열대 지역에서는 차요테를 다년생으로 보지만 온대지역의 경우, 겨울철에 지상부가 죽기 때문에 일년생으로 취급해 이듬해 다시 심어야 한다.

박과 채소에 속하는 차요테는 비타민C, 엽산, 비타민 B6, 구리,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고구마와 같은 모양을 한 뿌리에도 양질의 전분이 들어 있으며 어린잎, 줄기도 식용으로 이용한다. 차요테는 ‘채소 배(Vegetable Pear)’로 불리며, 사각사각한 식감이 좋아 샐러드용으로 좋고 수프나 볶음, 절임 등에 이용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삶아서 양념을 찍어 먹거나 칠리소스, 기름 등에 볶아 먹는다. 독특한 열매 모양 때문에 ‘악어 배(Alligator Pear)’또는 ‘불수과’라고도 불리며, 관상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차요테는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를 대용할 채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열대·아열대 도입 작물의 국내 적응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는 등 활용방법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직장인 연말 술자리 지출 비용 ‘평균 6만 6천 원’
연말 술자리 평균 3.7회, 술자리 1회당 6만6,000원 지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연말 술자리 계획이 있으며 1회 평균 6만6,000원의 술값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연말 술자리에 참석할 계획이라 답했다.

연말에 계획하고 있는 술자리 회수는 평균 3.7회로 집계되었는데 ‘1~3회’가 56.8%로 가장 많았다. ‘4~6회’ 32.4%, ‘7~10회’ 6.9%, ‘10회 이상’이라는 응답도 3.9%이었다.

연말 술자리 모임의 종류(복수응답)는 ‘업무 및 직무 등 회사 관련 모임’이 4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동창·동문 등 학교 관련 모임’은 32.2%, ‘가족 모임’ 10.8%, ‘지역 모임’ 7.5%, ‘커뮤니티·SNS 관련 모임’ 6.2% 순이었다.

술자리 1회당 쓰는 비용은 평균 6만6,000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이 37.8%를 차지했으며 ‘1만 원 이상~3만 원 미만’ 35.4%,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 16.5%, ‘10만 원 이상~15만 원 미만’ 4%, ‘15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 2.7%, ‘1만 원 미만’ 1.4%이었으며 ‘30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5%이었다.

그렇다면 연말 송년회를 이유로 직장인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이 질문에 직장인의 약 60%는 평상시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송년회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지나치게 과음을 해서’ (34.8%),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27.5%), ‘다음날 업무에 안 좋은 영향’ (19%),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12.8%) 등이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