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레시피


가을 햇볕에 말린 채소들은 겨우내 든든한 먹거리가 되곤 한다. 특히 가을볕에 잘 말린 채소는 비타민D가 많이 생겨 영양이 더 풍부해지고 서늘한 가을볕 아래서 겨우내 먹거리를 준비해두면 마음이 한결 풍요로워진다.

채소는 그냥 말리기도 하지만 찹쌀풀을 발라서 말린 부각도 맛이 좋다. 부각의 재료가 대부분 산채류나 해조류 등의 신선한 햇잎이고 간단한 가열만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본래의 신선한 맛과 영양을 살려낼 수 있다.

부각은 고소하고 바삭거리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부각은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튀길 때 기름 온도만 주의하면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180℃ 정도에서 1~2초내)에서 빨리 튀겨 건져낸 뒤 기름이 빠지도록 하면 더욱 바삭한 부각의 풍미를 맛 볼 수 있다.

튀기지 않은 부각은 실온에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해 보관하고, 일단 개봉한 부각은 밀봉한 뒤 바람이 잘 들고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다시마 부각

재료
찹쌀 2컵, 김 40장, 다시마 긴 것 5줄기, 통깨,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①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② 불린 찹쌀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타지 않도록 은근한 불에서 죽을 쑤어 식힌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③ 다시마를 젖은 면보로 닦은 후 큼직하게 자른다.
④ 찹살풀을 솔로 바른 후 다시마 위에 깨를 뿌리고 건조기에 말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감자·고구마 부각

재료
감자 3개, 호박고구마 1개, 자색고구마 2개, 소금, 설탕 적당량, 튀김기름(포도씨유)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두세 번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둔다.
②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①의 썰어놓은 감자를 넣어 살짝 삶아 건진다.
③ 채반에 펴서 햇볕에서 바싹 말린다.
④ 140℃의 기름에서 튀겨 낸 후 설탕을 뿌린다.

고추 부각

재료
꽈리고추 300g, 찹쌀가루, 설탕, 포도씨유

만드는 법
① 고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가 약간 있을 때 찹쌀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② 찜기나 전자렌지에 쪄낸 뒤 채반이나 건조기에 바싹 말린다.
③ 140℃의 튀김기름에 재빨리 튀겨 뜨거울 때 설탕을 뿌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