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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가게, 이 가게!

행복한 맛과 즐거운 이야기가 흐르는 곳 '퇴계동 무릉삼겹살'

행복한 맛과 즐거운 이야기가 흐르는 곳 '퇴계동 무릉삼겹살'

by 운영자 2014.12.01

新裝開業신장개업

행복한 맛과 즐거운 이야기가 흐르는 곳
퇴계동 무릉삼겹살
퇴계동 주공 2차 아파트 근처에 새로운 고깃집이 문을 열었다. 퇴계동 일대를 부르는 ‘무릉마을’에서 따온 ‘무릉삼겹살’이 그 주인공.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경험과 연륜을 두루 갖춰 음식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풍문을 듣고 신장개업한 ‘무릉삼겹살’을 찾았다.

새로 문을 연 음식점답게 실내는 무척 깨끗하다. 열린 형태의 주방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널찍하게 배치해 둔 테이블은 손님의 동선과 쾌적한 식사자리를 배려했다. ‘ㄴ’자 형태의 매장 가운데 난로가 있어 따뜻함을 느끼게 하며 운치를 더했다.
특별한 음식 맛, 20년의 내공

주로 백반을 제공하는 평범한 식당부터 음식 맛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공사장 밥집까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온 경력만 20년이다. 이제 내공이 쌓일 만큼 쌓여 눈대중으로 무치고 볶아도 그 맛이 수준급이다. 많은 사람의 입맛을 맞춰 온 만큼 호불호에 따른 이해가 빨라 손님의 기호에 맞게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식 재료를 고르는 눈도 남달라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 그동안 맺어 놓은 거래처들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게다가 배추나 상추, 고추 등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채소는 텃밭에서 직접 길러 손님상에 올린다. 자신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키운 채소는 ‘무릉삼겹살’의 음식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고기 맛을 살리는 특별한 불판

가족들과의 외식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1순위로 꼽히는 메뉴는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구이다. 삼겹살은 어떤 식으로 요리해도 맛있는 부위지만, 불판에 지글지글 노릇노릇하게 구워 상추 깻잎 등 쌈 채소와 함께 싸먹는 맛이 제일이다.

무릉삼겹살은 불판을 사용해 고기를 굽는데, 이 불판이 조금 특이하다. 처음 불을 켰을 때 불판이 평평하게 내려와 있다가 고기를 익혀 기름기가 나올 때 레버를 내리면 판을 기울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기름이 흘러내려 빠진다. 특별한 불판으로 기름기가 쪽 빠진 담백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열을 고루 전달해 타거나 덜 익는 부분이 없다.
집 밥처럼 맛있게, 점심 특선

‘무릉삼겹살’은 점심 특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두부 전골, 백반 등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다. 우선 김치찌개는 돼지고기와 참치를 활용해 손님의 기호에 맞는 음식으로 상에 낸다.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냄새가 일품인 된장찌개는 인기가 무척 높다. 쑥의 향기와 된장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뤄 더욱 특별한 밥상을 만들어 준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특징인 두부 전골은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를 도톰하게 썰고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팔팔 끓여내면 금세 밥 한 그릇이 비워진다. 집 밥처럼 정성이 가득 담긴 메뉴들이 백반(5,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6,000원으로 점심 한 끼 해결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행복한 맛을 선물하는 ‘무릉삼겹살’, 앞으로도 가족들과, 손님들과의 행복한 이야기가 흐르기를 기대한다.

위치 퇴계동 주공 2차 아파트 후문 앞 골목
문의 263-1314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