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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11월 17일 소식

11월 17일 소식

by 운영자 2014.11.17


아열대 과수 ‘올리브’ 국내서도 재배
추위 잘 견디는 5품종 도입, 제주·남해 일부서 재배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아열대 과수 중 비교적 추위에 강한 올리브를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유는 다른 기름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올리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많아져 국내 수입량도 해마다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추위에 잘 견디는 올리브 5품종을 2010년 3월 뉴질랜드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와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다. 올리브 5품종의 묘목을 각각 20주씩 도입한 후 1년간 격리재배온실에서 식물검역을 받았다.

약 2년 동안 묘목을 키워 2012년 제주도의 온난화 대응농업연구센터 노지에 환경 적응성 포장을 조성한 후 아주 심기를 했다.

그 후 2013년 6월에 꽃을 피워 10월에 첫 수확을 했다. 지난해에는 수량이 많지 않았지만, 열매가 달렸고, 올해는 한 그루당 2.5kg 정도로 많이 열리면서 국내 올리브 재배의 성공을 알렸다.

5품종 중 ‘코로네키’ 품종은 과실 크기는 작지만, 수확량이 많아 기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 ‘프론톨로’, ‘레씨노’, ‘마우리노’, ‘버달레’ 품종은 과실 크기가 커 기름뿐만 아니라 피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리브의 주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그 중 스페인의 판브로나 지역은 최저기온이 -9℃로 한계 수준이다. 자료에 의하면, 올리브나무는 ?9.4℃까지는 견디지만 ?12.2℃ 이하에서는 위험하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 올리브 재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올리브 재배가 성공하면서 관광 산업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는 내한성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더 많이 들여와 국내 적응성 검토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수협 수산물 브랜드, 캐나다 시장 개척
캐나다 현지 무역업체, “수협 제품 수출에 관심”

국내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 유지
수협중앙회가 생산하고 있는 국내산 수산물 브랜드인 ‘바다愛찬’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수협중앙회와 캐나다 최대 한국 식품 유통업체인 KFT(Korea Food Trading)는 서울 수협본부에서 무역사업 교류확대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훈 KFT 사장은 “수협 바다애찬 상품은 H마트 등 미국 대형 매장에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캐나다 마트에 수협 제품을 수출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캐나다 시장에 수협 제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산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발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 관계자는 “캐나다 현지 무역업체의 이번 방문은 수협 바다애찬 상품이 해외 유통업계에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국내산 수산물이 외국 시장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시장에 바다애찬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
자료제공 수협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