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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알고 먹으면 건강 UP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10월의 슈퍼푸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10월의 슈퍼푸드

by 운영자 2014.10.31

>> 알고 먹으면 건강UP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제철 음식이 풍부하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야말로 최고의 보약일 터. 10월 제철을 맞은 다양한 먹거리로 건강까지 챙겨보자. 해양수산부는 10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꽃게와 문어를 선정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완벽한 식품으로 밤과 대추를 소개했다.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지방은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등에 좋은 식품이다. 문어는 단맛이 강한데 이는 글리신과 베타인, 타우린이 많기 때문이다. 건강 기능성을 가진 타우린의 함량은 다른 연체동물에 비해 가장 많다.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었던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어 완벽한 식품으로 불린다. 때문에 밤은 몸이 특히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호한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기록돼 있다.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 ‘꽃게’

꽃게는 저지방, 고단백식을 필요로 하는 비만, 고혈압, 간장병환자에게 권장할만한 식품이다. 특히 산성식품이므로 과일과 채소류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꽃게의 독특한 맛은 글리신 및 아르기닌, 베타인, 타우린 등의 성분에 의한다. 또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구성아미노산의 조성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쇠고기와 거의 비슷하며,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풍부하여 이것이 적은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영양적인 보충 가치가 높다. 꽃게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반면에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문어’

문어는 타우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여 동맥경화,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망막의 기능을 증진시켜 시력감퇴를 예방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에 효과적이다.

민간요법으로 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고, 알레르기 중독일 때는 문어를 삶아 먹으며, 치질 치료에는 먹물이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문어는 낙지과에 속하는 연체동물 중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지구 상의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이 싸움한다면 척추동물의 지휘자는 인간이, 무척추동물의 지휘자는 문어가 될 것이라고 문어의 지능을 높이 평가하는 동물학자도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밤’

밤은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한방 서적을 보면 ‘밤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도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사람의 식량이 된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양위건비’라 하여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노화방지에 좋은 ‘대추’

‘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대추는 약을 달이거나 한방 건강식을 만들 때 빠트리지 않고 넣는 음식이다.

모든 약재와 조화를 이루며 약물의 독성과 자극을 덜어주고 부작용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또 위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한약을 먹을 때 위가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대추에는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와 사포닌, 포도당, 과당, 다당, 유기산, 칼슘, 인 등 36종의 다양한 무기원소가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C와 P가 풍부한데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작용을 도와 노화를 막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