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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2) 화이트와인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2) 화이트와인

by 운영자 2014.10.22

와인 이야기-네번째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 (1)

와인의 맛과 특징을 구분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한 포도의 품종을 살펴보는 것이다. 와인을 만들 때 쓰이는 대표적인 토도에 품종에 따른 특징을 알아두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쉽게 고를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포도 품종

샤도네이 (Chardonnay)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현재 프랑스의 샤블리, 마꽁, 샹파뉴 지방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레곤 주, 이탈리아, 호주, 칠레 등 세계적으로 고루 분포했다. 리즐링과 함께 화이트 와인의 최상품 포도 품종으로 꼽히는데, 엷은 노란색에서 황금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매우 고급스러운 와인을 만들어낸다.

과일 향이 넘치며 맛은 깊고 폭넓다. 라이트 보디부터 풀 보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된다. 여기에 참나무(Oak)통 숙성을 거칠 경우 더욱 개성 넘치는 향을 지니며 매력을 뽐낸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샴페인(발포성 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사용되며, 부르고뉴 샤블리 지역의 샤도네이는 최상급으로 여긴다.
리즐링 (Riesling)

독일 라인 강(Rhein river) 유역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프랑스의 알자스,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보통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한다.

껍질이 두꺼워 더욱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신선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당분이 남아있는 양을 기준으로 단 맛에 차이를 보이는데 늦은 수확을 통해 매우 단 맛을 보이는 스위트 와인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한다.

샤도네이와 더불어 화이트 품종 중 그 인기가 매우 높다.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프랑스 루아르 지방이 원산지로 프랑스의 보르도, 랑그도크 지역과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 캘리포니아, 칠레에서 재배되고 있다. 매우 독특하고도 강렬한 풀냄새가 특징이다.

맛은 미세한 짠맛이 배어있고 톡 쏘는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독특한 품종. 참나무통에서 숙성을 거친 경우에는 진한 토스트의 향과 맛을 가지며 주로 라이트 보디, 미디움 보디의 와인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된다.

다른 포도 품종과의 좋은 파트너로 블렌딩 과정을 거쳐 와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일정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