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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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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이어온 춘천의 명물 막국수·닭갈비
동내면 사암리 옹달샘 名家막국수·닭갈비

20년을 이어온 춘천의 명물 막국수·닭갈비
동내면 사암리 옹달샘 名家막국수·닭갈비

by 운영자 2014.10.17



20년을 이어온 춘천의 명물 막국수·닭갈비
동내면 사암리 옹달샘 名家막국수·닭갈비

춘천에 사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막국수와 닭갈비를 꼽는다.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한 네티즌이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다른 지역은 현지인들의 소비가 크지 않은 것과는 달리 춘천은 시민들의 닭갈비와 막국수의 소비가 눈에 띈다”고 평할 정도로 그 소비량이 대단하다. 저렴하고 친숙한 음식이면서 어느 음식점을 가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설명.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막국수 닭갈비와는 다른 특별한 맛이 있어 보통 춘천을 찾는 지인들에게 춘천 고유의 맛을 보여주는 시민들이 많다. 게다가 흔히 관광객들이 찾는 곳과는 다른 곳으로 자신만의 단골집을 소개해 주는데, 춘천시민들의 단골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늘 소개할 단골집은 동내면 사암리에 자리한 옹달샘 名家막국수·닭갈비다.

방문하기 편한 음식점
옹달샘 名家막국수·닭갈비(이하 옹달샘)는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자리했다. 춘천나들목과 인접한 대룡산 쉼터 옆에 자리하고 있어 외지를 오가며 이 길로 다녀본 사람이라면 금방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춘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지역의 주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이라도 이용하기 불편한 곳이라면 꺼려지기 마련이지만, 앞마당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어 손님들이 마음 편히 자가용으로 방문할 수 있다. 이런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관광객들이 단체로 찾는 일도 종종 있다.
기본에 충실한 맛과 서비스
막국수와 닭갈비를 만들어 온 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옹달샘 대표의 손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내공을 쌓아 기본에 충실한 맛을 보여준다. 함께 일하던 종업원들도 이곳에서 배워가 음식점을 개업할 정도라고 하니 더욱 믿을 만하다. 자극적인 맛과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이는 일부 음식점들도 있지만, 옹달샘은 신선한 고기와 재료, 정성을 담은 음식들로 기본을 지키며 꾸준하게 단골손님을 부른다.
항상 친절하고 정을 담아 손님을 대하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의 서비스를 장점으로 꼽는 이들도 많다. 게다가 지역 주민들과의 친화력도 한몫하면서 옹달샘은 각종 친목 모임의 장소로,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도 좋다.
옹달샘을 단골집으로 십수 년째 이용하고 있는 차영희(59, 동면 장학리) 씨는 옹달샘을 동네 사랑방에 비유했다.
“이 마을에 살 때부터 단골이에요. 친구들과의 모임도 종종 옹달샘에서 하곤 하죠. 늘 변함없이 맛있고 친절한 음식점이라 주변 사람들도 무척 좋아해요. 직접 가꾸는 채소들을 얻어가기도 하고 지나는 길에 차도 한잔 마시고,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이에요.”
맛있는 음식, 따뜻한 정과 인심 등 단골집의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옹달샘이 건강히 오래도록 이곳에 자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치: 학곡사거리에서 대룡산 쉼터 방향
문의: 263-0788 / 262-6780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