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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10월 8일 소식

10월 8일 소식

by 운영자 2014.10.08

환절기 감기 ‘약초’로 이겨요!
체온조절엔 생강, 코 답답할 땐 신이, 기침엔 도라지 좋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환절기 감기에 도움이 되는 약초를 추천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는 바이러스와 일반 세균 등에 의해 발생하지만, 우리 몸이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기도 한다.

체온조절에는 생강, 계피, 방아풀이 좋으며, 코가 답답해질 때는 신이(辛夷)와 세신(細辛)이 좋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 가래가 있을 때는 도라지, 금은화, 수세미를 차로 우려 마신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체력을 보충하는 데는 인삼이 좋은 효과를 보인다.

몸의 체온이 낮아졌다는 것은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러나오는 것인데, 이때는 빨리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며, 특히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생강이 좋으며 껍질을 벗긴 생강을 차로 우려내 마시면 된다. 계피와 생강으로 만든 수정과는 한약의 감기약 중 하나인 계지탕을 변형한 음료로 감기 예방에 으뜸이다.

방아풀은 곽향이라는 한약재로 대장과 피부를 따뜻하게 데워주어서 사철 감기와 설사가 나오는 경우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코가 답답한 감기에는 목련 꽃봉오리인 신이(辛夷)와 족두리의 뿌리인 세신(細辛)이 좋다. 신이는 매운 향으로 막힌 콧속을 여는데 한번에 4g을 파 뿌리와 함께 달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세신은 뿌리가 가늘면서 매운맛이 있는 약초로 동의보감에서 코가 막힌 것을 열어준다고 하며, 파 뿌리와 같이 우려내어 마셔도 좋다.

기침이 나고 목이 간질간질하며 맑은 가래가 나오는 경우에는 도라지와 감초를 달여서 먹으면 가래가 삭고 기침이 멎는다. 만약 누렇고 탁한 가래가 있으면 금은화와 수세미를 같이 넣어서 달여 마시면 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과 음식섭취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기 전에는 면역력을 강하게 해주는 인삼을 섭취하고, 감기 초기에는 약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하며, “감기가 오래되고 심할 경우에는 빨리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밀성·편의성 높인 ‘전자식 곶감 선별기’개발
시간당 6,500개 선별, 농가 소득증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곶감의 무게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무게에 따라 골라낼 수 있는 ‘전자식 곶감 중량 계측 및 선별 시스템’을 개발했다.

곶감 생산 농가에서는 추나 스프링을 이용한 기계식 곶감 선별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장력이 약해져 해마다 다시 영점을 잡고 선별기 각 단의 중량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곶감 선별의 성수기인 겨울철에 집중되다 보니 제작 업체의 서비스가 늦어져 작업이 중단되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 곶감 선별기는 무게 감지 센서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무게에 따라 이동장치를 이용해 아래쪽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다. 이 선별기는 시간당 6,500개를 선별할 수 있고 등급 판정률은 최소 90% 이상이다. 또한, 실시간 계측하는 곶감 중량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선별되는 전체 곶감의 개수도 파악할 수 있다.

곶감 생산농가에 보급하면 정밀한 곶감 선별은 물론, 성수기에도 지연이나 중단 없이 작업할 수 있어 곶감 선별 처리량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 선별기는 곶감 선별 작업의 정밀성, 편의성, 효율성 등을 높여 곶감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곶감의 규격화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