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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9월 29일 소식

9월 29일 소식

by 운영자 2014.09.29

계피, 개똥쑥을 이용한 ‘쌈 채소 생장 조절제’ 개발
생장 억제 효과 커, 화학농약 대체 기대
쌈 채소의 웃자람을 막고 수확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해 오던 생장 억제용 화학농약을 대체할 천연 생장 조절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쌈 채소의 품질 향상에 필요한 생장 조절제를 계피와 개똥쑥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이용해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쌈 채소의 생장 억제에 화학농약을 사용했으나, 잔류 농약 우려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쌈 채소에 유효한 생장 억제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출물을 쌈 배춧잎에 주기적으로 뿌려 생장 억제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42% 수준으로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추의 아주 심기를 하기 전, 토양에 처리해도 40%가량 생장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이 추출물을 이용하면 생장 억제용 화학농약을 대체할 수 있어 잔류 농약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유기농 자재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등록돼 유기농 재배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추출물 원료인 개똥쑥은 한약재로 사용되는 잎 대신 버려지는 줄기와 뿌리 등을 사용하므로 재배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 천연 생장 조절제의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쌈 배추와 상추, 잎 들깨 등 다양한 작물의 현장 적용 시험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을 이전하면 추출물 원료 자급이 가능해 수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추출 공정도 큰 비용 없이 대형화할 수 있어 품질 관리와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그동안 잔류 농약 문제로 화학농약을 대체할 새로운 생장 조절제에 대한 농가의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천연 생장 조절제 개발로 쌈 채소 재배 농가의 걱정을 덜고 안전과 품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식약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동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 해외 직거래 구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명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8회 소비자포럼’을 서울지방식약청(서울 목동)에서 9월 25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외 직거래 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마련했으며,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서울YWCA, (사)한국부인회총본부를 비롯한 총 11개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럼의 주제는 ‘해외 직구! 피해와 대책’이며, 주요 발표 내용은 ‘해외 직구 안전사용을 위한 대안’과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사례와 소비자 보호방안’ 등이었다.

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해외 직거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의 역할, 관련 업계의 협력 방안, 소비자의 정확한 정보 확인과 신중한 판단의 중요성 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생활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 계 각 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 중심의 소통하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