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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9월 15일 소식

9월 15일 소식

by 운영자 2014.09.15

한과,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드세요!
‘무가당 구운 한과 제조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명절에 즐겨 먹는 전통 한과의 열량과 당 섭취를 낮추고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무가당 구운 한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구운 한과는 열량은 낮추고 당 섭취 부담은 줄여 다양한 맛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에도 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한과는고물을 묻히기 위해 한과 바탕에 바르는 꿀이나 물엿이 단맛이 강하고 치아에 달라붙는 불편함이 있었다.

‘무가당 구운 한과 제조 기술’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에 구워 만든다. 또한, 맥아 물엿이나 조청 대신 낮은 열량의 시럽과 간장 분말을 혼합해 만든 것을 사용한다.

게다가 무가당 구운 한과는 오래 두어도 냄새가 나거나 맛과 색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존 한과와 달리 구운 한과는 고소함과 담백함에 짭조름한 맛을 더했으며, 단맛은 줄여 새로운 맛과 모양을 낸다.

농촌진흥청은 구운 한과 제조 기술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과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무가당 구운 한과는 담백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해, 명절은 물론 어린이와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이동성 해충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
‘스마트 공중 포집기’ 개발, 효율적인 방제 대책 수립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이동성 해충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살필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존 공중 포충망에 정보통신기술을 더 해 해충의 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중 포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멸구류 같은 이동성 해충은 발생 지역이 한정돼 있지 않고, 날아오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비가 내릴 경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신속하고 정밀한 감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스마트 공중 포집기는 포집 대상 해충을 유도해 개체 수를 측정하고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공중 포집기에 장착해 만들었다.

이 포집기를 이용하면 날씨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 포집 해충 수와 영상,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방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충남 태안군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기존 공중 포집기보다 해충 감지 속도는 1일에서 1시간대로 빨라졌으며 포집 성능은 1.5배 이상 나아졌다. 또 비가 올 경우 알 수 없었던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공중 포집기를 특허출원하는 한편, 실용화를 위해 2015년부터 서해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기존 포집기를 단계적으로 스마트 공중 포집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전국으로 확대 설치되면 이동성 해충 감지에 하루가 걸리던 기존과 달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해충 정보를 중앙에서 관제 및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최근 벼멸구 등 이동성 해충으로 인한 피해 보고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돌발 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데 스마트 공중 포집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