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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8월 25일 소식

8월 25일 소식

by 운영자 2014.08.25

쌀 가공 산업 활성화로 우리 쌀 소비 늘린다!
농촌진흥청, 용도별 쌀 품종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쌀 가공 산업이 국내 쌀 소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가공 용도에 맞춘 벼 개발로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가공식품으로 소비하는 쌀은 늘어나고 있다. 2011년 40만 톤에서 지난해 47만 톤으로 17% 늘었고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가공 용도에 알맞은 쌀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농가는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가공 업체는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아 가공 식품을 개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맛있는 즉석밥용 ‘주안’, ‘보람찬’

‘주안(1994)’ 품종은 식었을 때도 밥맛이 좋고 모양이 잘 유지된다. 또, ‘보람찬(2009)’은 수량이 많고 밥을 지었을 때 품질 유지 기간이 늘어나는 특성으로 즉석밥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쫄깃한 국수용 ‘고아미’, ‘새고아미’

‘고아미(2000)’와 ‘새고아미(2011)’는 면으로 만들었을 때 탄력이 좋은 쌀국수용 품종이다. 이 품종을 이용해 쌀국수와 설렁탕 사리면을 개발한 한 국내 업체는 월 100톤가량 쌀국수를 생산하고 있다.

맛과 향이 좋은 술 양조용 ‘설갱’

‘설갱(2001)’은 매우 부드럽고 잘 으깨져 누룩이 쌀에 잘 달라붙고 번식도 왕성해 맛과 향기가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이다. 2008년부터 1,000여 농가와 재배 계약을 맺어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업체는 좋은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쌀과자, 빵, 떡용 ‘보람찬’, ‘삼광’

‘보람찬(2009)’ 품종은 수확량이 많아 쌀빵과 쌀과자, 떡 등을 만들기에 좋다. 과자류, 케이크, 빵 등 다양한 가공 제품에 ‘보람찬’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인과 연계해 명품 떡 ‘모싯잎 송편’을 만들었다. 현재 모싯잎 송편 떡의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원 정도다.

또한, ‘삼광(2003년)’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적게(3% 이하) 들어간 빵으로 차별화를 둬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기능성이 강화된 발아 현미용 ‘삼광’, ‘큰눈’

‘큰눈(2005년)’은 쌀눈이 일반 쌀보다 3배 정도 크다. 그리고 두뇌 활동을 증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성분이 많아 발아 현미용으로 적합하다. 게다가 ‘삼광’과 ‘큰눈’을 이용해 미숫가루, 현미차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쓰임새별로 적합한 쌀 품종을 선발하고 품질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해외 인터넷 사이트 판매 식품 구매 주의
65건 검사에서 총 14건 유해물질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6월부터 8월 7일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성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 중인 65개 제품을 거둬들여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성분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금지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성 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 2건과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12개 제품이다.

특히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고혈압, 가슴 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 부작용과 임신 중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유해물질 함유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