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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오늘의 Hot Place

오늘은 한우고기 먹는 날 '참맛한우갈비'

오늘은 한우고기 먹는 날 '참맛한우갈비'

by 운영자 2014.08.18

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오늘은 한우고기 먹는 날!
후평1동‘참맛한우갈비’
특별한 날 찾는 외식의 으뜸, 한우

요즘 우리나라는 외식이 보편화, 일상화됐다고는 하지만, 웃어른의 생신이나 진급, 혹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상을 받았을 때처럼 중요하고 기분 좋은 날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메뉴 가운데 특별한 날 중요한 일을 치르고 나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한우다.

한우는 옛날부터 농사, 운반 등을 위해 농가에서 사육하던 우리나라 전통 품종이다. 그 가치가 무척 특별해 귀하게 여겼으며, 소를 잡을 때는 관청의 허락을 받기도 했다.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소를 잡았으며, 온 마을이 함께하는 자리에서나 맛볼 수 있었다.

현대로 접어들어 농사일을 기계로 대체하면서 고기소로서의 가치를 추구하게 됐다. 한우의 사육과 유통의 특성상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지만, 한우 특유의 맛과 향이 일품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춘천지역에서는 유명한 한우 전문점이 많다. 지역마다 신선한 고기는 물론이고 개성 넘치는 서비스로 여러 한우 전문점이 성행 중인데, 오늘은 후평 1동에 위치한 ‘참맛한우갈비’를 소개한다.

한우협회로부터 한우 판매점 인증을 받은 곳으로 소 잡는 날을 정해놓고 있어 단골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한우 갈빗살과 등심, 안창살 등 다양한 부위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차려주는 간과 천엽은 무척 신선해 빛깔이 남다르다.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해 술안주로 좋다. 과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곧이어 빛깔 고운 한우고기의 등장으로 다시 집중하게 된다. 등심은 마블링이 아름답게 흩뿌려져 있어 좋은 품질의 한우를 취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안창살과 토시살 등의 부위는 밝고 진한 선홍빛을 띠며 더욱 식욕을 자극한다.

살짝 구워 소금을 조금 묻히고 입 안에 넣으면 살살 녹는 느낌이 무척 부드럽다. 진하게 흘러내리는 육즙은 그 맛과 향이 환상적이다. ‘이 맛에 한우를 먹는구나!’하고 감탄하게 된다.
구이를 충분히 맛봤다면 이젠 신선함을 느껴볼 차례. 소 잡는 날과 가까울 때 찾으면 제비추리, 육사시미 등을 먹어볼 수 있다. 항상 있는 것은 아니어서 방문 전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준비되지 않은 날에는 육회를 추천한다.

살짝 도톰하게 썰어 가지런히 담아내는 육사시미는 신선한 한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식감이 무척 좋다. 양념장을 함께 주지만, 소금만 살짝 묻혀 먹어도 좋다. 조금 심심하게 양념 돼 나오는 육회 역시 물리지 않는 맛으로, 신선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젓가락질이 바빠진다.

식사로는 된장찌개와 소면, 냉면, 잔치국수 등이 있다. 칼칼한 된장찌개는 그 맛이 독특한데 흔히 접할 수 없는 맛이어서 조리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 밖에도 잔치국수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다. 한우고기 외에도 음식에 담뿍 담긴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비교적 넓고 깔끔한 실내는 각종 모임에도 적합하며 친절하고 살가운 사장님의 서비스가 ‘참맛한우갈비’를 단골로 삼아야겠다는 마음을 들게 한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외국 쇠고기와 비교하며 우리나라 한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 입맛에는 한우가 진리. 특별한 날, 기분 좋은 날에는 ‘참맛한우갈비’를 추천한다.

위치 MS 마트 만천점 앞
문의 251-2888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