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모습의 숨겨진 맛집! 저렴한 가격과 함께 전국에 통하는 깊은 내공의 맛 근화동 골목순두부
수수한 모습의 숨겨진 맛집! 저렴한 가격과 함께 전국에 통하는 깊은 내공의 맛 근화동 골목순두부
by 운영자 2014.08.13
최근 무더위가 기승이다. 시원하고 개운한 음식이 당기는 요즘 영양 가득한 콩국수가 여름철 별미로 인기 만점이다. 살얼음 동동 띄운 콩국을 한껏 들이켜면 머리가 띵하고 뼛속까지 한기가 찾아와 더위는 저만치 물러난다. 오늘의 착한가격업소는 벌써 14년째 직접 손두부를 만드는 곳으로 근화동에 자리한 ‘골목손두부’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골목손두부
골목손두부는 식사시간에 찾아가면 자리가 없다.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맛집으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온라인상에서는 전국 순위 안에 드는 곳이라는 설명. 늦으면 자리가 없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내심 불안한 마음으로 찾았다. 서둘러 출발한 덕에 도착시각은 오전 11시 30분. 아니나 다를까, 조금 이른 점심이지만,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구석 끝자리에 앉아 주문할 수 있었다.
집 밥과 같은 맛과 정성
순두부, 비지찌개, 청국장 등은 5,000원, 두부 전골과 콩국수는 6,000원이었다. 일행은 마치 청개구리와 같은 심정으로 ‘콩국수가 유명하지만, 다른 음식은 어떨까?’ 싶은 마음으로 순두부를 주문했다.
상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김치 단지.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정갈하게 담겨있다. 옆에는 물컵과 앞 접시가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금세 갖은 반찬을 놓아준다. 집에서 볼 수 있는 모양새와 정성이 담뿍 담긴 맛이 일품이었다. 뒤따라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희고 깨끗한 순두부 등장. 함께 나오는 양념간장을 풀어 한 숟가락 떠먹자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향이 물씬 풍기는 그리운 옛날의 맛. 맛있는 음식으로 차려진 밥상은 정성스럽게 차려준 어머니의 집 밥과도 같아 골목손두부의 식사시간은 만족 그 자체였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다시 찾고 싶은 곳
이미 잘 알려진 콩국수 외에도 두부 지짐이가 또 하나의 별미. 두툼한 두부와 솔솔 풍기는 들기름의 향내, 그리고 지글거리는 맛있는 소리가 눈, 코, 귀를 자극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두부 지짐과 탁주 한잔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것저것 차림표의 음식들을 모두 맛보고 싶었지만, 이미 불러버린 배와 다시 일해야 하는 시간에 아쉬움을 남기고 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자마자 다시 생각나는 착한가격업소 골목손두부. 20년 30년 오래오래 번창하기를.
위치 방송통신대에서 춘천중학교 가는 방향 왼편 골목
문의 256-6259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이미 잘 알려진 콩국수 외에도 두부 지짐이가 또 하나의 별미. 두툼한 두부와 솔솔 풍기는 들기름의 향내, 그리고 지글거리는 맛있는 소리가 눈, 코, 귀를 자극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두부 지짐과 탁주 한잔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것저것 차림표의 음식들을 모두 맛보고 싶었지만, 이미 불러버린 배와 다시 일해야 하는 시간에 아쉬움을 남기고 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자마자 다시 생각나는 착한가격업소 골목손두부. 20년 30년 오래오래 번창하기를.
위치 방송통신대에서 춘천중학교 가는 방향 왼편 골목
문의 256-6259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