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음식나무

음식나무

8월 13일

8월 13일

by 운영자 2014.08.13


수수, 혈전 생성 억제 효과 밝혀

농촌진흥청, 대학 공동연구 결과 발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수가 혈전 생성 억제에도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북대학교 연구팀, 대구가톨릭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수수 추출물이 혈전 형성을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
수수 추출물에서 항혈전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캠퍼롤과 살리실산 등 13개의 페놀성 화합물임을 밝혀냈으며, 혈액 응고에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는 혈액 시험 결과, 수수 추출물이 혈전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보다 같은 농도에서 약 1.9배 항혈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수 추출물이 혈관의 재협착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2주 동안의 동물실험결과 수수 추출물을 먹은 개체군이 대조군보다 혈관 재협착증과 관련한 신내막 증식 완화 효과가 약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수수는 혈당 억제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앞으로 수수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새로운 식량자원의 개발
갈색거저리 애벌레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통해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식품 원료로 한시적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되면 ‘승인받은 형태와 제품’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며, 일정 기간 문제가 없으면 일반 식품 원료로 등록할 수 있다.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는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지만,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거쳐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된 것은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식품 원료로 신청하기 위해 곤충 특유의 좋지 않은 맛과 냄새를 없앤 후 살균, 동결 건조해 원래 형태나 분말 형태로 사용하는 제조 공정을 확립했다.
또,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고 무기질 중 인과 철 그리고 비타민 B3와 B5가 많이 포함돼 있어 영양 가치가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식품 원료로 인정됨에 따라 앞으로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곤충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현재 주 단백질원인 국내 육류 시장의 규모는 약 17조 원으로 고단백 곤충 식품이 1%만 대체해도 약 1,700억 원대의 곤충 식품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그동안 곤충 농가에서는 민간에서 먹어온 갈색거저리와 굼벵이 등 곤충의 식품 원료 인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곤충을 활용한 식품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곤충 자원의 식품 원료 등록을 핵심 규제 개선 과제로 선정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갈색거저리의 식품 원료 인정은 앞으로 곤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며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