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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우리 먹거리 이야기

8월 11일 소식

8월 11일 소식

by 운영자 2014.08.11

맛있는 농촌의 아름다운 추억, 글로 함께 나눠요

제5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체험수기 공모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국의 초등학생에게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5회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농업·농촌 체험 수기 공모전’을 연다.
농업·농촌 체험 수기 공모전은 초등학생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여름방학 중 가족과 함께한 농업이나 농촌 체험 이야기를 주제로, 농촌 생활이나 맛있는 과일과 신선한 채소, 아름다운 꽃 이야기 등에 대한 추억을 써내면 된다.
수상자는 내·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 26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은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 등 총 16점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8월 3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열린다.
더불어, 부대 행사로 SNS를 통해 농업·농촌 체험 사진 올리기 행사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nihh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수상자인 울산 도산초등학교 김준영 학생은 ‘농촌이 주는 최고의 선물, 김치’라는 운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재밌고 생생하게 묘사해 농촌의 고마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글쓰기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농촌 체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도 가족과 함께 보낸 다양한 농촌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포도 익는 계절, 까맣고 통통한 ‘흑보석’ 맛보세요!

‘거봉’ 대체할 국산 포도 현장 평가회
국내 재배 역사 50년 이상 된 포도 ‘거봉’ 품종을 대체해 앞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국산 포도 ‘흑보석’ 품종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알이 굵은 포도 ‘흑보석’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평가회를 경북 김천의 포도 재배 농가에서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가와 종묘 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흑보석’ 품종의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흑보석’ 품종의 개발 내력과 열매 특성, 재배 시 유의점과 함께 농가 재배 소감을 공유하며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을 평가했다.
포도 ‘흑보석’은 ‘홍이두’에 ‘거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2003년 최종 선발됐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한 이후 전국 재배 면적은 26ha 정도다.
‘흑보석’ 품종은 시설 하우스 재배 시 7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노지에서는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알 굵은 포도 중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더불어, ‘흑보석’ 품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알 굵은 포도 ‘거봉’ 품종을 재배할 때의 문제점을 개선해 만들었다.
‘거봉’은 품질은 뛰어나지만 착색이 좋지 않고 때에 따라 열매터짐과 꽃떨이 현상이 심해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흑보석’은 ‘거봉’보다 착색은 물론 수량과 열매달림이 좋다. 알 굵은 포도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와 산도의 비율이 잘 맞는다. 다만, 과육의 성숙보다 껍질 착색이 빠르므로 덜 여문 열매를 수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가회에 앞서 열리는 포도 발전 세미나에서, 선진국의 포도 육종 동향 및 새 품종 개발 현황(영남대 윤해근 교수), 한국-칠레 FTA 10년 우리나라 포도 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농촌진흥청 정성민 박사)에 대해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흑보석’ 품종은 재배가 쉽고 착색이 좋아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라며, “기존의 알이 굵은 포도의 단조로운 단맛과 달리,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져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전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