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는 ‘황금레시피’라는 이름을 단 레시피를 종종 볼 수 있다.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소개한 것인데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 내가 늘 해먹는 제육볶음은 고추장과 두반장을 넣는다. 하지만 황금레시피에서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고춧가루만 사용해 제육볶음을 만든다. 그 맛이 궁금해 따라 해봤다.

황금레시피에서는 청양고춧가루를 사용하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일반 고춧가루만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먹던 제육볶음과는 다른 고기 본연의 맛이 더 느껴지고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맛을 낸다. 왜 주부들이 황금레시피를 좋아하고 따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양배추 1줌, 대파 1줌, 고기 밑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 후춧가루 약간), 양념장(간장 3큰술, 고춧가루 4큰술, 간양파 2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 소주 1큰술, 물엿 5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간장과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30분간 실온에서 숙성한다.
2. 제육볶음 양념장을 만들어 실온에 숙성한다. 양배추와 대파 등을 잘라 준비한다.
3. 궁중팬을 달궈 밑간한 돼지고기를 중간불에 익을 정도로 볶는다.
4. ③에 양념장을 넣어 센불에서 볶는다.
5. ④에 채소를 넣고 2분 정도 더 볶는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를 반큰술~한큰술 넣고 30초 동안 더 볶아주면 완성.

글&요리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