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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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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챙겨드세요. 후평동 보안곰탕

여름철 보양식 챙겨드세요. 후평동 보안곰탕

by 춘천교차로 2014.06.18

착한 가격업소란?

인건비, 재료비 등이 멈추지 않고 상승하는 상황에도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안전행정부의 기준에 의거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업소다.

지역의 평균적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소, 최근 가격 인하 또는 동결한 업소 등이 지정되며, 종사자의 친절도와 영업장의 청결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영업자의 직접 신청, 읍·면·동장, 소비자 단체 등의 추천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안전행정부의 현지실사, 평가, 심사를 거쳐 지정되므로 소비자가 찾은 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춘천시의 착한 가격업소를 교차로에서 찾아봤다.
착한가격으로 여름철 보양식 챙겨 드세요!!
후평동 보안곰탕


면역력을 위한 보양 음식

연일 강한 해가 내리쬐는 여름의 초입. 빠르게 더워진 날씨 덕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 환자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콜록콜록 기침 감기, 끊임없이 훌쩍이는 콧물감기 그리고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돼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을 목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기운이 약해져 추위, 더위, 바람이나 습기 등 나쁜 기운이 침투하는 것으로 본다. 감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저항하는 면역력 즉, 우리 몸의 기운을 찾도록 해야 한다. 보양은 한의학에서 기혈과 음양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자양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전통 보양 음식 곰탕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음식’을 통해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오리고기 등 날짐승과 장어나 잉어 등 물고기도 잘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이 바로 소고기를 이용한 곰탕이다.

곰탕은 육탕이라고도 하며, 그 유래가 매우 오래된 전통음식이다. 밥을 말아 먹으면 곰탕, 사골과 등뼈를 많이 넣어 끓이면 설렁탕이 된다. 궁중음식으로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다.

양지머리, 사태살 등 고기와 소의 위, 곱창 등 내장을 많이 넣고 오래 끓여 감칠맛을 낸다. 파와 마늘, 무를 넣어 무르도록 푹 끓이고 건더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담고, 마늘, 참기름, 후추, 간장 등으로 양념한다.
착한가격, 알찬 맛
후평동의 보안곰탕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후평동의 보안곰탕은 춘천에 몇 안 되는 곰탕집이다. 곰탕은 그 조리과정이 길고 정성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준비하는 식당이 많지 않다.

한국전통의 맛을 표방하는 보안곰탕은 한우소머리곰탕으로 유명하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한우소머리만을 사용한다. 수입 음식재료에 불안해진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좋다는 신토불이를 실천하는 착한 음식점이다.

보안곰탕의 한우소머리곰탕은 진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뒤돌아서면 다시 생각날 만큼 중독성 있다. 한우를 사용하지만, 한우소머리곰탕과 우거지갈비탕, 뼈 해장국은 6,000원 선지 해장국과 김치만둣국은 5,000원으로 착한가격이다. 오전 11시부터 밤 2시까지 영업하며 배달도 하고 있어 보안곰탕을 경험하기 더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한우소머리곰탕과 함께 구성한 다양한 메뉴들도 인기에 한몫한다. 여름철 맛볼 수 있는 냉면과 술안주로 좋은 수육, 우거지갈비전골, 얼큰한 김치만둣국도 준비해 식성과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자리할 수 있다.

벌써 기나긴 무더위를 예고하는 여름을 우리의 전통음식, 보안곰탕의 한우소머리곰탕으로 이겨내 보자.

위치 후평동 포스코 건너편 신한은행 뒤
문의 254-3669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