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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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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막걸리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여름철 막걸리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by 운영자 2019.07.25

무더운 여름에 주류를 고온·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로 장시간 보관할 경우
이취가 발생하거나 변질될 수 있어 보관 및 취급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맥주를 고온에 보관하면 맥주에 들어있는 맥아의 지방산 성분이
높은 온도에서 산소, 효소와 반응해 ‘산화취’ 원인 물질이 생길 수 있다.
또 맥주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빛에 의해 홉의 이소알파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일광취 원인 물질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


생탁주는 반드시 세워서 보관
살균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 있는 생(生)탁주는 냉장온도(0~10℃)에서 보관·유통하고 반드시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효모에 의해 생성되는 탄산가스가 병뚜껑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눕혀서 보관할 경우 가스와 함께 내용물이 함께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주는 휘발성이 있는 화학물질(식품첨가물, 석유류)과 함께 밀폐된 곳에 보관할 경우 소주에 냄새가 스며들어 이취가 발생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화학물질과는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주류 보관 및 취급 요령 숙지
주류 보관·취급 요령으로는 한글표시사항에 표시된 보관 방법 준수, 외부로부터 오염 방지, 운반과정 중 용기 파손 주의, 캔 제품은 외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탁주는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하는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진열·판매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안전한 주류 유통·소비를 위해서 유통·판매업소와 소비자에게 주류 안전 보관을 당부하는 한편 주류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다소비 주류인 맥주, 소주, 탁주 등의 여름철 보관 실태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는 이취나 변질이 발생한 제품은 섭취하지 마시고 구입처를 통하여 교환 또는 환불받으면 된다.
여름철 주류 보관 및 취급방법
1. 주류의 보관 및 유통
주류 보관시 식품외의 물품과는 분리해 화학약품, 난방유, 석유, 농약 등과 함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소주 등을 난방유(석유)와 함께 보관시 이취(석유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유통기한이 경과된 쥬류를 판매 목적으로 진열, 보관, 판매해서는 안 된다. 유통기한이 표시된 주류는 유통기한을 확인해 보관, 판매한다.

3. 주류 운반과정에서 용기와 표장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캔 제품은 외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한다.

4. 제품의 한글표시사항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해 주류를 보관한다. 보관온도는 상온 15도~25도, 실온 1~35도, 냉장 0도~10도이다.

5. 여름철 주류보관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 고온에서 맥주를 보관할 경우 이취(일광취, 산화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시 맥주의 성분변화로 인해 침전물 등이 생성될 수 있어 제품의 품질 저하를 가져온다.

6. 실온보관인 맥주나 소주는 운반시 덮개를 덜어 운반한다.

7. 제품이 혼재되지 않도록 주종별로 구분 보관하며 생탁주는 세워서 보관한다.
불량, 파손, 표시사항 훼손 등 부적합한 제품은 교환을 위해 별도의 장소에 구분해 보관하고 부적합 제품임을 표시한다. 대부분의 생탁주 마개는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있어서 넘어지거나 외부 충격으로 압력이 상승할 경우 넘치거나 흘러 술의 품질 변화와 비위생적 관리가 우려된다.

8. 냉장제품은 0도~10도로 보관해야 하며 실온으로 보관하거나 유통시켜서는 안된다.
냉장제품을 운반하고자 할 때는 10도이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차량을 이용하고 냉장 차량이 없는 경우에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냉장상태의 온도를 유지해 운반한다.

보관환경
1. 주류 보관시 위생적으로 취급, 판매하며 주류를 취급하는 장소는 눈, 비 등으로부터 보호되야 한다.
2. 방충 방서 시설을 구비해 쥐, 비둘기, 위생해충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3. 주류를 보관하는 창고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채광 및 조명은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