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모과는 배가 아픈 위장병에 좋고 소화를 잘 시키고 갈증을 멎게 한다.
또한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설명한다. 모과는 나무에 열리는 참외라 하여 모과(木瓜)로 불린다.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인 모과는 약용으로 많이 쓰이고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 치료와 초기 감기에 효과가 있다.
모과는 청과 차, 술, 정과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덜 익거나 너무 익은 것은 피하고 표면이 매끈하면서 껍질이 얇고 붉은 기가 살짝 도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모과를 이용한 색다른 음식으로 ‘모과소스돼지고기튀김’, ‘모과양갱’, ‘모과대추잼’의 조리법을 소개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 농촌진흥청 제공

모과소스의 돼지고기튀김

재료
돼지고기 탕수육용(300g), 오이(½개), 홍고추(2개), 풋고추(2개), 적무순(1줌), 모과청소스(모과청(5큰술), 간장(5큰술), 식초(3큰술), 물(3큰술)), 고기 밑간(간장(2큰술), 맛술(1큰술), 청주(1큰술), 후추(약간), 소금(약간), 생강즙(1작은술)), 감자전분(1컵), 식용유(3컵)

만들기
1 감자 전분은 푹 잠길 정도의 물에 섞어 불린다. 돼지고기는 밑간 양념에 버무린다.
2 오이는 채 썰고, 고추는 굵게 다져 모과청소스에 넣어 섞는다.
3 불린 전분의 윗물은 따라내고 식용유를 넣어 튀김반죽을 만들어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버무린다.
4 180도로 달군 식용유에 넣고 노릇하게 튀겨 건진다.
5 그릇에 튀긴 돼지고기, 오이채, 적무순을 함께 담고 모과청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모과양갱

재료
모과청(½컵), 팥앙금(300g), 가루 한천(10g), 설탕(1큰술)

만들기
1 모과 청은 믹서에 곱게 갈거나 곱게 다진다.
2 한천은 물(1컵)에 넣고 고루 저어 15분 정도 불린다.
3 냄비에 불린 한천과 설탕(1큰술)을 넣고 고루 저어가며 중약 불에서 끓인다.
4 설탕이 녹으면 팥앙금과 모과청을 넣고 덩어리 없이 풀어가며 끓인다.
5 걸쭉한 농도가 나면 틀에 붓고 단단하게 굳힌다.

모과대추잼

재료
모과(3개), 대추(20개), 설탕(1 ½컵), 레몬즙(2큰술), 베이킹소다(3큰술)

만들기
1 모과를 씻은 뒤 4등분 해 속씨를 제거하고 납작하게 썬다.
2 냄비에 모과와 반 이상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끓인다.
3 젓가락으로 모과를 찔러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가 되면 굵게 체 썬 대추를 넣어 끓인다.
4 모과와 대추가 부드럽게 물러지면 불을 끄고 믹서에 옮겨 곱게 간다.
5 다시 냄비에 넣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저어가며 되직하게 끓인 뒤 소독한 병에 담아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