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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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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미쓰백'

신작영화 '미쓰백'

by 운영자 2018.10.11



장르_ 드라마
감독_ 이지원
출연_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개봉_ 10월 11일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던 어느 날,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상아’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이런 나라도, 같이 갈래?”
영화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이 직접 겪은 일화가 그 시작이었다. 이지원 감독은 몇 년 전, 옆집에 살고 있던 아이가 도움이 필요해 보였지만 상황 때문에 손길을 내밀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 아동 학대 관련 뉴스를 보며 그때의 사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했다.
자신을 지키려다 전과자가 되고 세상을 등진 여자,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가 서로를 만나 함께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영화 <미쓰백>의 이야기는 그동안 아동 학대를 다루었던 여타 작품과는 달리 모성애보다 우정과 연대에 힘을 실음으로써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다. 이에 한지민은 “외롭고 아프게 살아가고 있을 ‘백상아’와 ‘지은’ 같은 인물을 통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며 마지막엔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호소력 짙은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시아 또한 “‘지은’과 같은 아이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영화를 통해 고통 받는 ‘지은’이 우리 주변에 항상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의 묵직하고도 섬세한 연출과 연기파 배우들의 가슴 울리는 열연, 여기에 제작진들의 뜨거운 열정이 더해져 2018 최고의 웰메이드 감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