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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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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몰고 왔어요 머위순

봄 내음 몰고 왔어요 머위순

by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2018.04.04

한그릇요리대결

머위는 모내기 철의 반찬으로 많이 이용됐던 민속채소이다. 줄기는 약간 데친 후 껍질을 벗겨 무침으로, 어린 꽃은 튀김, 잎은 양념 무침, 껍질은 장아찌로 이용할 정도로 버릴 데 없는 봄 채소이다. 비타민A와 칼슘이 많이 함유됐으며 마른기침을 멎게 하거나 거담제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향긋한 채소, 머위의 봄 향기를 어떤 음식으로 만나볼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달걀구이

머위순(170g), 감자(1개), 칵테일새우(1컵), 방울토마토(3개), 소금(약간), 식용유(2T), 케첩(약간)
▶달걀물 재료 : 달걀(4개), 파르메산 치즈가루(1.5T), 소금(1/4t), 후춧가루(약간)

1 머위순은 굵은 줄기를 잘라내고, 감자는 껍질 벗겨 반달 모양으로 납작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
2 볼에 달걀물 재료를 젓가락으로 곱게 푼다.
3 끓는 물(3컵)에 소금(약간)과 머위순을 넣어 3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4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2T)를 둘러 감자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5 새우와 머위순을 넣어 조금 더 볶는다.
6 달걀물을 붓고 방울토마토를 올린 뒤 중약 불로 줄여 뚜껑을 덮어 익힌다.
7 달걀물이 단단하게 익으면 꺼내 한 김 식힌 뒤 먹기 좋게 썰어 케첩을 곁들인다.
쇠고기머위순들깨볶음

머위순(340g), 쇠고기 등심(300g), 식용유(1T), 실고추(약간)
▶소금물 : 소금(1/2T)+물(4컵)
▶밑간 : 청주(1T), 후춧가루(1/4t)
▶양념 : 설탕(1/2t), 간장(2T), 참기름(1T), 들깻가루(2T)

1 머위순은 손질해 깨끗이 씻은 뒤 끓는 소금물에 넣어 30초간 데치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 4~5cm 길이로 썬다.
2 쇠고기는 키친타월에 밭쳐 핏물을 뺀 뒤 한입 크기로 썰어 밑간한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1T)를 둘러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4 고기색이 변하면 양념과 머위순을 넣고 고루 섞어 2분간 볶은 뒤 실고추를 뿌린다.
주꾸미전

머위순(230g), 쪽파(5대), 홍고추(1개), 주꾸미(4마리), 부침가루(1+1/2컵), 밀가루(1T), 식용유(2T)
▶초간장 : 식초(1T)+간장(2T)

1 머위순과 쪽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썰고, 고추는 송송 썬다.
2 주꾸미는 내장과 먹물, 눈, 입을 제거해 밀가루(1T)로 주물러 씻어 헹군 뒤 먹기 좋게 썬다.
3 끓는 물(4컵)에 주꾸미를 넣어 40초간 데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볼에 부침가루와 물(1+1/3컵)을 섞은 뒤 손질한 재료를 넣어 한 번 더 섞는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2T)를 둘러 반죽을 붓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6 그릇에 담아 초간장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