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한 막국수의 참맛 '유포리막국수'
슴슴한 막국수의 참맛 '유포리막국수'
by 운영자 2018.01.19
유포리막국수
막 만들었다고 막국수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막국수 맛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적정한 메밀함량의 면발로 사람들의 입맛을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강한 조미료, 달고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져 맛의 기준이 달라져버린 현대인에게 ‘원재료’의 참맛을 말하기란 참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막국수는 재료가 내는 본연의 맛에 집중해야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막국수에 진한 기름이 얹어지거나 양념이 강하면 면의 맛을 헤아리기 어려워진다. 유포리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적당히 올라간 양념, 김으로 편안히 먹을 수 있다.
동치미 국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니 취향껏 넣으면 된다. 아삭한 무를 잔뜩 올려 먹다 보면 약간의 쌉싸름한 면발의 진가가 나타난다. 면발이 툭툭 끊기는데, 찰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힌다. 막국수는 없어야 더 알 수 있는 맛이 있다. 그래서 고명을 잔뜩 올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먹을 때만 해도 ‘이게 무슨 맛일까?’싶던 맛이 뒤돌아서면 다시 떠올리게 된다.
함께 주문한 수육은 든든한 한끼로 완성시켜준다. 부드럽고 따뜻한 고기 한 점에 국수는 어울리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도 좋은 조합을 보인다.
자리를 잡을 때부터 주는 면수는 물과 달리 따뜻하게 속을 달랜다. 식사 전에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안내하고, 식사 후에는 깔끔한 마무리로 떠날 수 있도록 한다.
함께 주문한 수육은 든든한 한끼로 완성시켜준다. 부드럽고 따뜻한 고기 한 점에 국수는 어울리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도 좋은 조합을 보인다.
자리를 잡을 때부터 주는 면수는 물과 달리 따뜻하게 속을 달랜다. 식사 전에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안내하고, 식사 후에는 깔끔한 마무리로 떠날 수 있도록 한다.
한적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유포리는 가는 여정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한다. 차를 몰고 도심을 떠나야 만날 수 있다는 지리적인 특징도 맛에 한몫을 하는듯하다. 기다림이 길수록 음식의 의미도 크게 다가온다. 비록 빨리 만들었다고 해 막국수라는 이름을 얻었을지는 몰라도, 유포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도 함께 해야 한다. 식사 때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은 멀리 있어도 늘 선택받는 곳이다. 돌아갈 때면 어쩐지 짧은 만남이 아쉬워 다시 오고 싶어진다. 내공이 담긴 노하우로 만든 한 그릇이 가진 힘이다.
신북읍 맥국2길 123
☏ 242-5168
신북읍 맥국2길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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