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향으로 유혹하는 복숭아는 여름에 반가운 제철과일이다. 달콤새콤한 과육 한입에는 더워서 지쳤던 피곤함도 말끔하게 녹아내린다. 당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는 그만이다. 복숭아는 니코틴 제거에도 효과적인 유기산 성분이 있어 흡연자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생으로 혹은 통조림으로만 접했다면 이번 여름 복숭아 요리는 어떨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소면 400g, 복숭아 2개, 열무김치 400g
▶ 소면소스 : 고추장 50g, 설탕 20g, 양파 1개, 마늘 3쪽, 청양고추 1개, 생강즙 5g,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0g, 소금 약간, 머스터드겨자 10g

1 복숭아 한 개는 강판에 갈아서 페이스트를 만들고,
나머지 복숭아는 채 썰어 준비한다.
2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깨끗이 손질하여 채 썰어 준비한다.
3 ①의 복숭아즙과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식초, 생강즙, 머스터드를 섞어서
소스를 준비한다.
4 끓는 물에 소면을 넣어 2/3 정도 면이 익으면 찬물을 1/3컵을 넣어 다시 삶아 준다.
소면을 찬물에 두세 차례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5 열무김치와 ③의 소스를 섞어 ④의 소면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돌도록 무쳐준다.
6 그릇에 ⑤의 소면을 담고 채 썬 복숭아를 고명으로 올린다.

복숭아 다진두부 무침

복숭아 1개, 두부 100g, 시금치 3뿌리, 미림 10g, 호두 5알, 쌀된장 15g, 된장 10g,
복숭아즙 15g, 소금 적당량

1 복숭아를 먹기 좋은 크기(2×2cm)로 자른다.
2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 곱게 다져서 준비한다.
3 미림, 쌀된장, 된장, 소금, 복숭아즙을 분량대로 섞어준다.
4 호두는 종이타올을 깔고 굵게 다져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달궈진 팬에 볶아서 준비한다.
5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고 2cm 길이로 자른다.
6 시금치와 ②의 두부를 ③의 양념으로 가볍게 섞어주고 볶은 호두를 넣고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복숭아 감자 냉국

복숭아 2개, 감자 1개, 청홍파프리카 각1/4개, 청양고추 1개
▶ 국물재료 : 복숭아즙 200g, 다시마육수 400g(다시마를 생수에 2시간 담가둔다),
현미식초 15g, 생강채·마늘채 10g, 생수 800ml, 소금 약간

1 단단한 복숭아를 곱게 채로 썰어(0.5cm 굵기) 설탕물에 담가 차게 둔다.
2 감자는 곱게 채 썬 뒤 흐르는 물에 씻어 녹말을 없애고 물에 담가둔다.
3 채 썬 감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4 청홍파프리카,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2cm 길이로 채 썬다.
5 국물의 재료를 모두 섞어 간을 맞추고, ①과 ③도 살살 버무려 섞어서 각각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6 복숭아채와 감자채를 섞어 그릇에 담고, ⑤의 국물을 살살 부어준 다음 얼음을 띄워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