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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한그릇 요리 대결

‘봄’ 몰고 오는 ‘봄동’

‘봄’ 몰고 오는 ‘봄동’

by 운영자 2017.02.15

발 동동 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니?
몰고 오는
‘봄동’
달짝지근하고 아삭한 봄동의 맛처럼, 봄은 그렇게 다가온다. 겨우내 추위를 이기는 싱그러움. 사각거리는 식감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입 안 가득, 그리고 내 안에 새로운 계절이 다가왔음을 느낄 것이다. 추위를 이기고 햇볕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봄동. 겉절이로 해 먹으면 향긋한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보통의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연하고 고소하며, 춘곤증을 이기기에 딱 좋은 재료. 오늘은 어떤 봄동 음식을 만들어볼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봄동두부무침

두부(1/2모=145g), 봄동(1/2포기=120g), 양파(1/4개), 당근(1/6개) 홍고추(1/2개) 소금(1/4t)
▶양념장:고춧가루(1T), 간장(1/2T), 액젓(1/2T), 매실액(2T), 참기름(1T), 참깨(약간)

1 두부는 도톰하게 납작 썰고, 봄동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2 양파와 당근은 채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썬다.
3 끓는 물(3컵)에 소금과 두부를 넣어 15초간 데쳐 건진다.
4 양념장을 만든다.
5 양념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봄동오리쌈

양파(1/2개), 파프리카(1/2개), 청·홍피망(1/2개씩), 봄동(10장)
토마토(1개), 훈제오리(240g),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레몬즙(1T)
케찹(1T), 올리브유(1T), 굴소스(1T), 플레인요거트(1팩=85g)

1 양파(3/4 분량), 파프리카, 피망(3/4 분량)은 채 썰고,
봄동은 작은 잎만 골라 씻는다.
2 양파(1/4 분량)와 피망(1/4 분량), 토마토는 잘게 다진다.
3 다진 채소에 소금, 후춧가루, 레몬즙, 케찹을 넣고 섞어 냉장실에 차게 둔다.
4 센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소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다.
5 중간 불로 줄인 뒤 소금, 후춧가루, 굴소스를 넣어 10초간 더 볶아 꺼낸다.
6 중간 불로 달군 팬에 훈제오리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7 봄동 위에 볶은 채소와 훈제오리를 올리고 토마토소스와 플레인요거트를 곁들인다.
봄동만두

봄동(1/2포기=120g), 미나리(8대), 부추(10대), 다진 돼지고기(160g), 밀가루(1/2컵)
▶양념: 소금(약간), 청주(1T), 간장(1T), 다진 생강(1/4t), 후춧가루(약간)

1 봄동은 끓는 물(3컵)에 10초간 데쳐 건진다.
2 봄동을 데친 물에 미나리 줄기를 살짝 데쳐 건진다.
3 부추는 송송 썰어 다진 돼지고기, 양념을 섞어 속을 만든다.
4 데친 봄동에 밀가루를 묻힌 뒤 속을 얹어 네모나게 접는다.
5 데친 미나리로 만두가 풀리지 않게 묶는다.
6 김이 오르는 찜기에 얹어 10분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