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찬바람을 견디고 꿋꿋이 자라왔기에 겨울 시금치는 달다. 평소 시금치를 입에 대지 않는 아이에게도 이맘때의 시금치를 다른 채소와 함께 볶아주면 쉽게 먹일 수 있다. 제철인 지금 시금치는 색깔이 진하고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데… 오늘은 어떤 시금치 요리가 맛있을까?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시금치물김치 (700mL)

재료
시금치(2줌=140g), 마늘(2쪽), 생강(3g), 양파(1/4개), 홍고추(1개), 국물용 멸치(12마리), 다시마(10x10cm), 밀가루(1T), 굵은 소금(5T), 고춧가루(2T)

만들기
1 냄비에 물(3컵)과 국물용 멸치, 다시마를 넣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건져 10분간 더 끓인다.
2 육수 건더기를 건진 뒤 밀가루를 넣어 끓인다.
3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하고 소금(2T)을 뿌려 12분간 절인 후 찬물에헹궈 물기를 뺀다.
4 마늘, 생강,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썬다.
5 한 김 식힌 육수에 고춧가루를 풀어 체에 거른다.
6 소금(3T), 마늘, 생강, 2등분한 시금치, 양파, 홍고추를 함께 넣어 섞는다.

시금치된장전골 (3인분)

재료
시금치(1줌=70g), 마른 표고버섯(3개), 쇠고기 불고기용(120g), 느타리버섯(100g), 양파(1/4개), 대파(12cm), 설탕(1t), 간장(1T), 다진 파(1t), 참기름(1/2t), 된장(3T)

만들기
1 마른 표고버섯은 물(4컵)에 담가 불린다.
2 쇠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아낸 뒤 설탕, 간장, 다진 파, 참기름을넣어 양념한다.
3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제거해 얇게 찢고, 양파와 표고버섯은 채 썬다.
4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하고, 대파는 길게 어슷 썬다.
5 버섯을 불린 물에 된장을 풀어 섞고, 전골냄비에 다듬은 재료를 둘러 담고된장육수를 붓는다.
6 시금치를 더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시금치삼치볶음 (2인분)

재료
시금치(1줌=70g), 삼치(1/2마리=160g), 마늘(3쪽),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전분가루(2+1/2T), 식용유(3T), 간장(1T), 물엿(1T), 굴소스(1/2T)

만들기
1 삼치는 살만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마늘은 납작 썰고,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한다.
3 삼치에 전분 가루를 얇게 묻힌다.
4 팬에 식용유(2T)를 두르고 중간 불로 달군 뒤 삼치를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5 다른 팬에 식용유(1T)를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
6 마늘이 노릇해지면 삼치, 시금치, 간장, 물엿, 굴 소스를 넣어 고루 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