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채소인 고구마순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류 등 고구마보다 더욱 풍부한 영양분을 지닌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는 고구마순을 건조한 후 분말가루 형태로 만들어 아이스크림 등 식품에 종종 넣어 먹기도 한다. 고구마순은 아삭거리는 식감을 가져 양념에 무쳐먹으면 입맛을 돋아줄 반찬 역할도 한다는데. 오늘은 어떤 고구마순 요리가 더 맛있을까?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고구마순 김치

재료
6~8인분 고구마순(900g), 양파(100g), 쪽파(30g), 찹쌀가루(1T), 소금(2T), 홍고추(2개) / 김치 양념: 고춧가루(4T), 멸치액젓(2.5T), 새우젓(1T), 다진 마늘(1T), 매실액(2T)

만들기
1 냄비에 물(1컵)을 넣고 찹쌀가루를 풀어 중약불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후 식힌다.
2 끓는 물(8컵)에 소금과 고구마순을 넣고 3~4분간 데친다.
3 데친 고구마순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뒤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4 양파는 채 썰고, 쪽파도 양파와 비슷한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5 찹쌀풀에 김치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후 고구마순, 채소와 버무린다.
6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한 뒤 냉장실에 보관한다.

고구마순 프리타타

재료
2인분 방울토마토(5개), 고구마순(45g), 달걀(4개), 우유(1/2컵), 양파(1/4개), 식용유(1T),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만들기
1 양파는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하고, 고구마순은 큼직하게 썬다.
2 달걀을 곱게 풀어 우유와 소금(1g)을 넣어 섞는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40초간 볶는다.
4 토마토와 고구마순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며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는다.
5 우유달걀물(2번)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서 10~15분간 익힌다.

고구마순 조림

재료
2인분 고구마순(60g), 돼지고기 불고기용(200g), 양파(1/4개), 당근(1/5개), 식용유(1T) / 양념장 : 케첩(2T), 물엿(1T), 고추기름(1T), 간장(1T)

만들기
1 질긴 섬유질을 벗긴 고구마순은 6cm 길이로 썰고, 양파와 당근은 채 썬다.
2 돼지고기는 키친타월에 밭쳐 핏물을 뺀다.
3 돼지고기 위에 고구마순, 양파, 당근을 얹어 단단하게 만다.
4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를 넣어 굴려가며 익힌다.
5 양념장을 넣어 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