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밀, 콩, 옥수수와 함께 5대 주요 곡물 중 하나인 ‘보리’는 농경 생활을 시작한 때부터 오랫동안 주식의 역할을 했다. 특히 조선시대 이전에는 쌀이 부족해 먹을 게 없었던 서민의 주린 배를 채워주기도 했다. 장류를 담글 때 넣기도 하며 여름에는 술을 빚을 때 주재료로 사용한다는데. 오늘은 보리 요리가 더 맛있을까?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보리브리또 2인분

재료
찰보리(1컵), 쌀(2/3컵), 쇠고기 불고기용(130g), 묵은지(1컵), 또띠아(2장x8㎝), 양파(60g), 대파(10g), 당근(20g), 식용유(1T), 간장(1)
쇠고기양념장 : 설탕(0.7), 간장(1.5), 참기름(0.5), 참깨(0.2)

만들기
1 찰보리와 쌀을 섞어 물에 헹군 뒤 넉넉하게 물을 부어 30분간 불린다.
2 물(1+2/3컵)을 붓고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12분 → 중약 불에서 5분간 익
힌 후 쇠고기는 잘게 썰어 쇠고기양념장에 5분간 재운다.
3 대파와 양파, 당근은 굵게 다지고, 묵은지는 양념을 씻어 길게 채 썬다.
4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불고기를 넣어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5 고기가 익으면 다진 채소와 밥, 간장을 넣고 2분간 볶고, 또띠아로 단단히 만다.

보리술빵 8개 분량

재료
보릿가루(400g), 생막걸리(200g), 우유(200g), 강낭콩(1/2컵), 완두콩(1/2컵), 껍질 벗긴 밤(4개), 설탕(1/5컵)

만들기
1 냄비에 강낭콩, 완두콩, 밤을 넣고 물(3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6분간 익힌다.
2 밤이 절반 이상 익으면 설탕을 넣고 물기가 자작할 때까지 조려 차게 식힌다.
3 보릿가루에 생막걸리와 우유를 넣고 고루 섞어 술빵반죽을 만든다.
4 술빵 반죽에 조린 재료를 넣고 가볍게 섞어 실온에서 30분간 숙성한다.
5 머핀 틀에 반죽을 70% 정도만 넣는다.
6 김이 오르는 찜기에 넣고 15~20분간 익힌다.

보리된장크로켓 2인분

재료
찰보리(1/3컵), 쌀(1/3컵), 두부(100g), 밀가루(2/3컵), 달걀(1개), 빵가루(1컵), 식용유(1컵), 표고버섯(1/2개), 양파(20g), 부추(10g), 된장(1T)

만들기
1 찰보리와 쌀을 섞어 물에 헹군 뒤 볼에 넣어 물을 붓고 30분간 불린다.
2 냄비에 불린 잡곡과 물(2/3컵)을 붓고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12분
→ 중약 불로 5분간 익힌다.
3 표고버섯, 양파, 부추는 지고, 두부를 칼의 옆면으로 곱게 으깬다.
4 두부의 물기는 가볍게 짜낸 뒤 볼에 다진 채소와 보리밥, 된장과 함께
넣고 섞은 후, 동글납작하게 모양을 빚는다.
5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후 팬에 넣어 튀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