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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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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수제버거’의 품격, 삼천동 라모스 버거

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수제버거’의 품격, 삼천동 라모스 버거

by 운영자 2016.07.04

패스트푸드(Fast food)라고 불렸던 버거의 시대는 갔다. 요즘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맛의 조화를 고려해 음식의 품격을 높인 ‘수제버거’를 더욱 선호하는 추세다. 공지천 옆 ‘라모스 버거’의 수제버거가 질 좋은 패티와 신선한 채소로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어 오늘의 Hot Place로 정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눈길 끄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매장에 들어서면 비교적 높은 천장에 각 테이블은 넓은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공간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다소 공허할 만한 분위기를 레고 등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채워 넣는다. 하늘색 꽃화분, 반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파티션 등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곳곳에 다양한 책도 갖춰져 있다. 여행 서적이나 햄버거, 인테리어와 관련된 책이 많다. 수제 버거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제 버거로 유명한 ‘나고야’에서 왔어요

나고야 수제버거는 라모스버거의 베스트셀러 메뉴다. ‘라모스’나 ‘뉴욕 치즈의 여신’, ‘줄리엣’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특히 나고야 버거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곳 사장이 직접 나고야 유명 수제 버거 가게에서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버거의 질은 패티가 어떠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일단 나고야 버거의 패티는 번보다 두껍다. 나이프를 이용해 한입 크기로 잘라서 맛보면, 적당한 굵기로 다진 탓에 풍부한 육즙과 쫀쫀함이 느껴진다. 패티 외에도 신선한 양파, 달걀 프라이드, 토마토, 양상추 등도 함께 들어있는데, 재료마다 간의 정도가 다르므로 다함께 먹어야 환상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감자튀김은 살짝 두꺼운 편이다. 하나 집어 보면 꽤나 두꺼운 두께여서, 바삭한 식감보다는 부드럽게 씹는 맛이 좋다. 약간의 소금 간만 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케첩 등에 찍어 먹는다.

토핑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경 가능하다. 추가 요금을 내면 패티의 사이즈도 키울 수 있고, 해시브라운이나 베이컨 등을 추가해보는 것도 권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공짜 ‘샐러드바’

라모스 버거에서는 수제버거를 시키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장 한가운데에 샐러드바가 놓여있어 손님 입장에서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테이블에 주어진 하얀색 접시에 원하는 만큼 샐러드를 담는다. 토마토, 옥수수콘, 양상추를 비롯한 다섯 여 가지의 채소가 있고, 사우전드 소스, 오리엔탈소스 등 세 가지 소스가 준비돼있어 취향에 맞는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삼천동 15-1(의암공원 인근 시립도서관 방향)
문의 252-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