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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풀코스’ 음식 즐겨요, 팔미농원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풀코스’ 음식 즐겨요, 팔미농원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6.13

팔미2리 팔미농원

야유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업무에 지친 회사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맑은 공기와 탁 트인 풍경은 필수다. 도시를 떠나 편안한 안식처를 찾는다면, 트래킹 코스와 맛깔난 음식을 선사하는 신동면 팔미2리 ‘팔미농원’으로 가보자.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1박 2일 동안 즐기는 만찬 코스

팔미농원에는 1인당 3만5,000원(4인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과 음식을 해결할 수 있는 ‘1박 2일’ 세트가 있다. ‘1박 2일’ 세트의 경우 첫날 저녁 삼겹살 무한리필 상차림을 선사하며, 둘째날 아침으로 국과 일곱여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시골 밥상을 마련한다. 이에 인원에 따라 황토방, 별채 등 숙박을 제공한다. 1층에는 음식점이, 2층에는 숙소가 마련돼 있어 단체로 움직이기에 간편하다.

농원 주변에는 그늘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고, 편히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벤치를 여러 개 조성했다. 뒤편으로는 여러 산책로가 있어 트래킹을 원하는 사람들도 반긴다.

팔미농원 변복자 대표는 “야유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숙박과 음식인데, 이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모두 제공하므로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백초·어성초 등 바른 먹거리 제공해

팔미농원의 대형 밭에는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 이 식재료들은 심기부터 수확, 다듬기까지 모두 변 대표의 손을 거쳤다.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돼지 감자, 삼백초, 옥수수, 각종 채소 등 싱싱한 재료들은 팔미농원의 맛깔난 음식으로 활용된다.

특히 삼백초는 팔미농원의 메뉴에 항상 들어가는 재료다. 변 대표는 “삼백초는 한약재로도 사용될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며 “알코올 해독, 피부 노폐물 제거 등 직접 먹어보고 달라진 점이 많아 음식에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1박 2일 코스 외에도 닭백숙과 점심특선을 즐기러 오는 이도 많다. 오는 손님마다 ‘맛과 건강을 함께 잡는다’며 입을 모아 얘기한다고. 닭백숙의 경우 직접 기른 삼백초 또는 어성초를 우려낸 육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에 직접 기른 부추와 들깨가 듬뿍 들어가 풍미를 더 했다.

점심 특선으로는 돌솥밥을 비롯해 기름기를 쫙 빼 고소한 돼지고기와 푸짐한 채소가 제공되고, 그 외에 도토리묵, 고추짱아지, 각종 나물 등이 나온다.

춘천 시내에서 차로 이동시 20~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주말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자연 속 팔미농원의 여유를 느껴보자.

위치 신동면 팔미2리
문의 261-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