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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음식나무 : 알고 먹으면 건강 UP

12월 어식백세 수산물 ‘송어·가리비’선정

12월 어식백세 수산물 ‘송어·가리비’선정

by 운영자 2015.12.28

해양수산부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한 가리비와 고영양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생선인 송어를 1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담백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있는 가리비는 조개구이로 인기가 높은 먹거리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추운 겨울날 따끈한 보양식을 생각한다면 민물 생선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생선인 송어를 추천한다.

송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씹는 맛이 쫄깃쫄깃해 손님상에 올리면, 단연 인기 최고다.
고단백·저지방 식품 ‘송어’

송어는 고영양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며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송어는 가을에서 겨울까지 제철인 식품으로, 보통 생선회로 많이 먹으며 볶은 콩가루, 상추, 오이, 초고추장을 넣어 비빔으로 즐기기 좋다. 비타민 A, B군이 풍부한 담백한 송어회와 단백질이 많은 볶은 콩가루를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 된다. 또한 간장과 생강, 마늘, 파 등을 넣고 구워 먹거나,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매운탕이나 조림, 찜으로도 먹는다.

송어는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하며 붉은빛이 도는 것이 좋다. 송어는 평균 수온 7℃~13℃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성 어종으로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비슷한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슘 함량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월등히 높고 비타민A와 B2 등 각종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따끈한 보양식이 생각난다면 민물 생선 중에서 고급스러운 송어가 으뜸으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여 식감이 좋고 건강에도 좋다.
바다의 풍미 가득한 ‘가리비’

가리비는 단백질 함량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높으며 라이신, 트레오닌과 유황 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리비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가리비는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에도 좋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리신·레이신·메시오닌·아르가닌·글루타민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또한 글리코겐, 글리신 및 호박산이라고 하는 맛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단맛과 더불어 감칠맛을 지니고 있고 시원한 국물 요리 뿐만 아니라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될 수 있다.

가리비는 사새목 가리비과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300여 종이나 서식하고 있고 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조개류로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큰가리비, 고랑가리비, 비단가리비 등이 동·서·남해안 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가리비의 크기는 9~10cm 정도로 크며 보통 조개는 패주가 두 개인 것이 대부분인데 가리비는 중앙에 큰 패주가 하나밖에 없고, 이것이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과거 딸을 시집보낼 때 가리비 패각을 싸주었는데, 이는 가리비를 미의 원천으로 생각하였을뿐만 아니라 가리비가 한번에 1억만 마리의 알을 낳으므로 다산을 기원하는 원시적인 기복신앙으로 유추할 수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