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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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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맛있어지는 겨울 제철 해산물!

더욱 맛있어지는 겨울 제철 해산물!

by 운영자 2015.11.11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와우! 여름이다~♬”를 외치며 바닷가를 누볐던 시간이 꿈만 같다. 어느새 손발이 시리고, 입김이 하얗게 서리는 추운 계절이 찾아왔다.

바닷가에서 보낸 여름 휴가를 되새기며 맛있었던 해산물을 떠올려 본다. 산지에서 먹었던 생선회와 조개류 등의 맛은 최고였다. 하지만 여름철 시원하게 즐겼던 해산물보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을 축적하는 겨울철 해산물이 더욱 맛있다는 사실.

오늘은 교차로 독자들을 위해 추운 날씨에 더욱 물이 올라 맛있는 해산물을 알아본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광어

광어는 담백한 맛으로 무척 인기가 높다.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건강한 사람부터 노약자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생선이다. 주로 회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며, 특히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적어 국이나 매운탕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열량이 적어 비만 관리를 위한 식단에도 좋고, 빈혈 예방과 당뇨병 환자의 식사에도 좋다.

대하


9월부터 제철로 알려진 대하는 살이 많고 맛이 좋은 고급 새우로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이다. 비교적 기르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양식으로도 많이 생산되는데, 서해 연안에서 많이 생산한다. 대하의 경우 특히 은박지를 얹은 석쇠에 소금을 깔고 구워서 먹는 소금구이로 많이 먹는다.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튀김과 구이로 먹을 때는 껍질째 먹기도 한다.

도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인 도미는 고급 어종으로 횟집에서도 비교적 고가로 거래된다.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보양식으로 좋다. 또한, 쫄깃하면서도 맛이 담백해 생선회로도 많이 찾는 어종이다.

홍합

짬뽕과 칼국수 등 국물 요리에 이용되기도 하는 홍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조개류 중 하나다. 보통 국내에서 조리용으로는 날것을 사용하지만, 수출용으로 많이 양식하고 있어 통조림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칼슘과 인,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단백질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


꼬막

꼬막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이 되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다. 겨울철 식욕이 없어질 때 입맛을 깨우는 별미로 제격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다.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 보통 신선한 꼬막은 찜으로 요리하며, 살짝 데친 후 양념으로 무쳐 먹기도 한다.

가리비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있는 가리비는 조개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종류다. 가리비 회에 참기름과 소금을 조금 곁들여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이와 국물 요리에서 그 진가를 보인다. 구웠을 때의 풍미는 다른 조개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하고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은 속을 다스려준다. 비교적 열량이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과메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별미로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그늘에서 말린 생선이다.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조업량이 급감한 청어 대신 최근에는 꽁치를 사용해 만든다. 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긴 과메기에 마늘과 파, 고추,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늘어나며,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생성돼 피부노화나 체력저하, 뇌 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