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음식나무

음식나무 : 알아두면 좋은 음식 상식

환절기, 감기를 물리치는 음식들

환절기, 감기를 물리치는 음식들

by 운영자 2015.10.28

>알아두면 좋은 음식상식

환절기, 비타민이 필요한 시기
해로운 열매? 꼭 먹어야 할 토마토

토마토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는 신대륙을 찾아 아메리카로 건너갔던 유럽인들이 발견해 세계로 퍼뜨린 채소다. 서양식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토마토를 처음 유럽인들은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처음 이들은 붉은 열매는 해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로버트 존슨이라는 사람이 용감하게 토마토를 먹고 아무 일이 없자 그제야 다른 사람도 토마토를 먹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토마토가 처음 전래했을 때는 식용이 아닌 관상용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하지만 지금은 서양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채소가 됐다. 토마토는 스튜와 리소토, 피자와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채소로 구연산과 사과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며, 단백질을 비롯한 칼슘과 철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 B1, B2, C와 식이섬유 등이 많아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을 정도다.
추운 날씨에는 오메가 지방산, 고등어

고등어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등 푸른 생선이다. 추운 날씨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계 질환을 앓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등 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알래스카의 에스키모 인들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로 등 푸른 생선, 그중에서도 고등어를 꼽았다.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켜주며 머리를 좋게 하는 DHA 성분이 많아 뇌의 활동을 자극해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과 뼈의 건강에도 좋은 생선으로 한창 공부에 전념할 성장기 청소년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력을 찾아주는 영양 음식, 닭고기

흔히 맥주와 곁들이는 야식이나 무더운 여름철 기력을 회복하는 보양식으로만 알고 있던 닭고기는 많은 효능이 있는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닭 날개 부위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콜라젠 성분이 많아 자외선과 노화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준다. 또한, 단백질과 소화를 돕는 영양소가 많아 산후조리 시에 무척 좋다. 닭을 푹 고아 미역과 함께 끓이면 훌륭한 영양식이 된다.

추운 날씨가 지속하면 몸이 움츠러들어 근육이 피로하고 차가운 바람에 눈이 쉬 피로해지는데, 이때 한방에서는 간을 보호하는 음식으로 닭고기를 추천한다. 닭 뼈를 진하게 국물로 우려내 만든 치킨 수프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요리로 몸살감기에 좋아 서구권에서도 애용하는 음식이다. 여기에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작용도 한다는 결과가 있으니 전천후 건강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