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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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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진 편의점 즉석식품, 부족한 맛 채워주는 꿀 팁 소개

지겨워진 편의점 즉석식품, 부족한 맛 채워주는 꿀 팁 소개

by 운영자 2015.10.14

알아두면 좋은 음식상식
혼자 사는 자취생들이나 매번 음식을 만들어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이 바로 즉석식품이다. 컵라면이며 냉동만두, 볶음밥과 치킨, 햄버거, 피자 등 각종 외래 음식까지 다양한 즉석식품은 이제 우리의 전통음식인 국밥까지 만들어낼 정도가 됐다.

하지만 즉석식품의 맛은 가정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에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즉석식품에 간단한 방법을 더해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꿀 팁을 소개한다.

흔한 노점상보다 맛있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떡볶이


비교적 저렴한 음식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손도 재료도 많이 들어가는 떡볶이. 요즘 편의점 떡볶이가 인기다. 이 제품은 조리방법도 무척 간단해 떡과 순대, 매운 양념 등으로 구성된 재료를 컵에 담고 표시된 점선까지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 편의점 프랜차이즈 떡볶이는 그냥 먹어도 흔한 길거리 포장마차보다 맛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맛을 더하는 꿀 팁 한 가지!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삶은 달걀(혹은 구운 달걀)의 노른자를 잘게 부수어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부드러운 감칠맛을 원한다면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줘도 좋다.

집에서 조금 더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즉석식품 떡볶이를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인다. 여기에 참치·마요네즈 김밥을 넣고 밥알이 풀어지지 않도록 끓여준다. 기호에 따라 치즈를 조금 첨가하면 근사한 리소토 완성

흔한 냉동 고기만두가
이탈리아 전통 요리 라자냐로 변신

냉동 만두는 해동 후 그대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통 라면이나 떡볶이와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간단한 조리방법을 더해 이탈리아 전통 요리인 라자냐로 만들어 근사하게 식탁을 장식할 수 있다.

우선 냉동 만두를 해동한다. 녹인 만두의 피를 떨어뜨려 펼쳐두는데, 해동 시 만두에 물을 조금 묻혀두면 피를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다음은 토마토와 양파, 버섯, 햄 등을 잘게 썰어 볶는다. 펼쳐둔 만두와 볶은 양념을 번갈아가며 층층이 쌓는다. 그 사이에 모차렐라 치즈를 두툼이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히면 멋들어진 이탈리아 전통 요리 라자냐 완성.

남은 양념도 깔끔하게 싹싹
매운 비빔 라면과 김밥, 치즈의 조합

우리나라 사람이 무척 좋아하는 매운맛. 최고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라면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매운 비빔 라면과 김밥, 치즈의 조합을 소개한다.

우선 비빔 라면은 조리법대로 익힌 후 반쯤 먹는다. 남은 양념에 삼각 김밥(일반 김밥 3~4조각)과 스트링 치즈(혹은 소량의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약 2~3분간 익힌다. 그다음은 싹싹 비벼 맛있게 먹어주면 끝.

이처럼 다양한 조리방법을 활용하면 지겨워진 편의점 즉석식품도 새로운 맛으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