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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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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우리 몸에 좋은 음식

일교차 큰 환절기 우리 몸에 좋은 음식

by 운영자 2015.09.02

알아두면 좋은 음식상식

땀 흘리며 일하고, 추워서 자다 깨고
일교차 큰 환절기
우리 몸에
좋은 음식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해는 뜨거워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찜통더위는 여전하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이 이어지면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변화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오기 쉬워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에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감기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찬바람의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우리 몸의 정기와 싸우는 과정으로 보고 사기를 물리칠 힘 즉, 면역력을 갖출 것을 주문한다.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가장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먹거리. 환절기 건강을 위해 찾는 음식들을 찾아봤다.
항바이러스, 표고버섯과 겨자

표고버섯의 포자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성 물질을 생성하는 효능이 있어 초기 감기의 기침과 미열에 효과적이다.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 부드러워지면 이를 끓여서 물을 마신다. 하루 표고버섯 분량은 3~4개가 적당하며, 잘게 썰어 먹거나 꿀과 함께 먹어도 좋다.

겨자는 섭취 외에 찜질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감기 퇴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자 찜질팩을 가슴에 올려놓으면 피부에 화끈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데, 이는 혈액이 해당 부위로 몰리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피가 뭉치기 쉬운데, 겨자는 뭉친 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
땀내고 열 내고, 생강·파·무

대표적인 향 채소인 생강과 파 그리고 무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땀을 내 독소의 배출을 돕고 체온을 정상화한다.

우선 생강은 발한과 해열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을 보호한다. 섭취 방법은 향이 좋은 생강을 갈아 즙을 내고 이 즙에 물을 타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파의 경우는 뛰어난 강장 작용으로 체력소모가 심한 때에 섭취하면 좋다. 온몸이 무겁고 열이 나기 시작했을 때 먹으면 효과를 금세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황화 아릴 성분은 체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무는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소염과 냉각의 효과가 있어 바르는 연고로 사용해도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 코막힘과 발열, 어지러움 등의 증상에 효험이 있다.
감기로 고통받는 목에는
모과와 우엉

기침을 가라앉히고 천식 예방에 좋은 모과는 본초강목을 통해 주독을 풀고 가래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효능을 지닌 우엉은 뿌리 부분을 조리하지 않은 상태로 갈아 마시면 가래가 끓어 목 안이 답답할 때 아주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물로 허약한 사람이나 몸이 냉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설사가 있는 경우에도 삼가는 것이 좋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