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찾아가는 맛있는 발걸음 오늘의 Hot Place

돼지갈비, 삼겹살 그리고 한우 제비추리까지
■ 후평1동 후평동

우리가 음식점을 다녀보면 한번 이름을 들었을 때 좀처럼 잊어버리지 않는 상호가 있다. 위트가 한껏 담긴 간판, 음식점의 특징을 잘 살린 재밌고 독특한 상호는 음식의 맛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후평1동에 자리한 ‘후평동’이 바로 그런 경우다. 정부종합청사 근처에 있는 후평동은 기억하기 쉬운 상호와 함께 뛰어난 고기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오늘의 Hot Place는 돼지갈비며 삼겹살, 한우 제비추리까지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후평1동의 후평동’을 소개한다.

몸에 좋은 능이

후평동은 버섯의 한 종류인 능이를 사용해 고기의 맛과 영양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능이는 독특한 향기로 식욕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버섯으로 ‘향 버섯’으로도 불린다. 한방에서는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능이를 달인 물로 소화제를 대신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귀한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로 송이버섯만큼이나 귀한 것으로 여겼다.

그 효능이 무척 뛰어나 우리 건강에 유익한 버섯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암세포를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능이가 가진 각종 비타민과 풍부한 영양소는 보건 식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후평동능이갈비, 능이삼겹살, 능이돌솥갈비탕, 능이돌솥밥 등 능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손님상에 올린다. 고기와 함께 먹을 때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능이만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능이한접시, 능이숙회한접시 메뉴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식사자리로, 술자리로 안성맞춤

낮에는 보통 식사로 갈비탕을 찾는 손님이 많다. 일반 갈비탕과 능이갈비탕, 능이돌솥갈비탕으로 차이를 두고 손님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내어준다. 같은 메뉴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후평동의 장점이다.

후평동이 인기 있는 요인은 역시나 맛있는 고기다. 지나치게 달지 않은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든 돼지갈비는 술잔을 나누는 어른이나 아이들도 무척 좋아해 가족 외식 메뉴로 알맞다. 여기에 또 하나, 여느 고기구이전문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삼겹살을 꼽을 수 있다. 후평동만의 특제 양념에 자작하게 재워 나오는 삼겹살은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은 물론 달콤한 향기까지 퍼져 나온다. 이 독특한 삼겹살은 후평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이기도 하다.

맛있는 고기로 배를 채운 후 입가심으로 찾는 후식도 다양하다.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따끈따끈한 온기가 오래가는 돌솥밥의 조화는 이미 가득 차 있었다고 생각한 뱃속으로 끝없이 들어간다. 깔끔하고 개운한 열무김치 소면은 물과 비빔국수로 선호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넓은 매장과 맛있는 음식, 정갈한 반찬 그리고 독특한 메뉴 구성 등을 손님이 좋아할 요소를 고루 갖춘 후평동. 후평동의 대표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 “방문한 모든 사람이 맛있게 먹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